100개의 글쓰기 130
임작갑과 나는 꽤 잘 맞는 파트너다.
분명하다.
임작갑의 경우 서브 컬처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편이다.
하기는 그러니 서브 컬처라고 하겠지만.
나야 피씨통신부터 시작해서 나름 인터넷 세상을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보니
어설프게나마 주워들은 것들이 있는 편이다.
그런 게 임작갑이 작품을 쓰는 데 나름 도움이 된다.
현대 문화 전반에 깔려 있는 많은 요소들이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을 밑바닥에 깔고 있는 마당에야
그런 게 임작갑이 작품을 쓰는 데 나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런 거는 뭐랄까 너무 사소하고 쓸 데가 없어서
오히려 정상적?인 루트에서 자료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내 경우에는 생활 전반에 걸쳐서 임작갑의
명령과 지시와 시킴과 심부름과
적절한 지도와 편달. 그리고 모든 것들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나도 모르는 나다운 것들을 임작갑이 깨워준다.
그러니 우리는 제법 잘 맞는 파트너다.
어떤 의미에서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