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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성 Feb 19. 2021

알람 소리

누가 그런 것 좀 발명해줬으면...

눈이 갑자기 내렸다. 원치 않게 집에 갇힌 느낌.
뉴스로 보니까 미국은 아주 난리가 아니더라.

어쨌든 밖으로  나가고 집에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임작갑은 내가 집에서 작업하니까 좋아라 한다.
전에는 세상 귀찮아하더니,
요즘은 내가  차려주고, 심부름해주고, 시키는  해주니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을 작업을 하는데 거실에서 무슨 알람 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
가스 경보기? 화재경보기?  그런 소린가 싶어서 
살짝 놀라 거실로 나갔다.

그랬더니 임작갑이 ‘끙끙거리면서 플랭크하고 있었다. 2 알람 맞춰놓고...

니가  와서 밖에 뛰러  나가니까 집에서 그러고 있구나.’ 싶어서 
 짠한 마음이 들었다.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날씨발생기 같은 것을 누가  발명해줬으면 좋겠다.
코로나도 인빙났는데 눈까지 지롤치니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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