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주님을 만족시키는 삶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 20:28)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충성을 가로막는 것들을 주의하십시오. 주님을 향한 충성을 갉아먹는 가장 위험한 경쟁 상대는 주님을 위한다고 하는 '봉사'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희생하는 것보다 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봉사'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한 가지 목표는 하나님의 만족입니다. 주를 위해 뭔가를 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싸우라고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라 단지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전쟁에서 도구가 되라고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내가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들었던 일이 바로 '아무것도 안하는 일'이었다.

나는 어떤 일이든 열정적으로 열심을 내며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성품은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더 빛을 발했다.


"주님! 무엇을 원하세요? 제가 다 하겠습니다."


나는 주님을 위해서라면 이 한몸, 부서져도 좋으니 나를 사용해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의 음성은 단 한가지였다.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너의 하나님됨을 알찌어다."


가만히 있으라니?

당황스러운 응답이었다.

지금 나는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가열차게 주님을 향한 일을 매진하고 싶은데,

주님은 가만히 있으란다.

한참 세월이 흐르고 난 후, 나는 이제 그 의미를 조금씩 알거 같았다.

전능하신 능력이 있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생각해보라.

아주 가벼운 콧김만으로도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 날, 성경말씀(요한복음 6장 28절~29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디베랴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주님께 묻는다.


"주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신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이 일이니라."


예수님께서는 무리가 자신을 찾는 이유를 아주 명확하게 알고 계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요 6:26)


무리가 주님을 애타게 찾은 이유는 육신을 배부르게 할 떡을 위해서다.

우리가 주님을 찾을 때, 우리 마음속에 주님으로터 복받기 위해(재정의 복) 주님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주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다고 할때,

그 안에 무슨 의도가 깔려 있는 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


"주님. 내가 주님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일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의도에는


'내가 주님 나라를 위해 일하여 내 이름을 하나님처럼 높이겠습니다.'


가 숨겨있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아주 명확하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물질적인 풍요를 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기 때문이다.

구원이 먼저이지, 물질적인 풍요가 먼저가 아니다.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기 전에,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취한다면

이 땅에 만족하는 삶으로 살아가며 주님을 구하지 않고, 또 만났다 해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일에 동참시켜주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으로 우리에게 축복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렇게 하나님의 일에 우리를 끼워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는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그 일의 주체가 될 때, 그 일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 하는 우리의 죄성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내어드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로로 쓰시겠다 할 때, 내어드리면 된다.

그것이 내가 죽고 내 안의 예수께서 사시는 일이다.


'누구를 위한 헌신인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우리 자신에게 반드시 물어보고 점검해봐야 한다.


'나를 위한 헌신인지? 진정 하나님을 위한 헌신인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