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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나는 무엇을 바라봅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사 45:22)
영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어렵게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고난은 거의 언제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보게 합니다. 반면 축복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것을 보게 하기 쉽습니다. 산상수훈의 가르침은 사실 모든 관심을 줄이고 우리의 마음과 뜻과 몸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오직 주만 앙망하라."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우리를 압박하는 일들이 많더라도 그 모든 염려를 곁으로 밀어 두고 주님만 바라보겠다고 결심하십시오. "나를 앙망하라." 주님을 바라보는 순간 당신이 어떤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구원이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어느 날, 아는 탈북자매(동생)가 말했다.


"남한 분들 대단한 거 같아요."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제가 여기 와 보니까, 하나님보다 좋은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


"놀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자유롭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는다는 게 진짜 어렵더라고요.

제가 탈북했을 때는 정말 의지할 곳이 없어서,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거든요.

오히려, 몸은 힘들었지만, 신앙을 지키는 것은 그곳이 더 쉬웠던 거 같아요."


"아~~"


"그런데 남한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교회도 잘 다니고 신앙생활도 잘하잖아요.

그러니 참, 대단한 거 같아요."


속으로 엄청 찔렸다.

교회는 다니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정말 주님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멘! 그렇습니다!'라고 화답할 수 없었다.


솔직히, 탈북자매님의 말이 맞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유혹이 너무 많다.

하나님 외에 재밌는 것들이 너무 많고,

하나님과 동시에 섬기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것은 고난도의 믿음이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는 그 전쟁 가운데 던져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총동원한다.

그것이 물질이든, 일이든, 관계이든!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니까!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만드시니까!

힘든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든,

엄청난 축복으로 기쁨으로 충만한 때이든,

어떤 때이든 매 순간, 우리를 붙잡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니까!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의 문제다.

내가 낙망하는 것은 상관없다.

나는 언제든 그럴 수 있는 연약한 자이니까!

하지만 나의 낙망함과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고 계시다는 것,

그것을 믿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주를 앙망함이다.


주를 앙망함에 새 힘을 주신다.

주를 앙망함에 지치지 않고 곤비치 않게 하신다.

주를 앙망하는 방법은 너무 단순하다.

눈을 들고, 그분을 바라보는 것!

내 마음으로 그분을 인정하는 것!


그러면 주님께서 나를 다시 기도 자리로, 예배 자리로 이끌어내신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승리다.


오늘도 승리하자!

반드시!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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