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처음 그 사랑처럼 사랑합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렘 2:2)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지금 나와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구나. 그러나 네가 과거에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던 때를 기억한다."

처음에 가졌던 그 사랑처럼 지금도 주 예수님을 향해 차고 넘치도록 사랑합니까?
예전처럼 주님을 향한 나의 헌신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까?
과거에 오직 주님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던 시절을 기억합니까?
지금 그때와 같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나와의 옛사랑을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계십니다. 만일 지금 주님께서 과거와 다르게 나를 대하시는 것을 발견한다면 창피와 모욕을 느낄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부끄러움은 회개로 인도하는 거룩한 슬픔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하나님과 첫사랑에 빠졌을 때,

수첩에 기도문을 적었던 기억이 있다. (수첩을 찾아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이사하면서 정리한듯합니다.)

대충 기억을 더듬어 적어보면,


"주님!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과의 첫사랑 때가 제일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첫사랑이 식어서 그 사랑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 이 첫사랑의 마음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행여나 제가 첫사랑을 잊고 있거든

저를 혼내셔서라도 그 첫사랑의 기억을 잊지 않도록 꼭 붙잡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는 정말 나의 기도문에 매 순간 응답하셨다.

내가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조금 멀어지기라도 하면 바로 체크가 들어왔다.

물론 다채널을 통해서였다.


설교말씀을 듣고 있을 때도

'첫사랑을 회복하라!'


극동방송을 들을 때도

'첫사랑을 회복하라!'


TV를 볼 때도

'첫사랑 얘기'


대충 이런 식의 다채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기도를 통해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첫사랑을 회복하라!'라고.


그때 당시만 해도 나는 내가 하나님과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았기에

그 응답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저는 지금 첫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았는데요."


그때 들리는 주님의 음성!


'첫사랑을 회복하라!'였다.


그렇게 기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왜 친히 그런 응답을 주셨는지 그 뜻을 알게 하셨다.

그때 나는 새벽기도를 포함, 모든 예배와 각종 교회일에 봉사 헌신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령 충만함이 가득한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을 보셨다.

나조차 행위에 속아, 주님과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하나님께서 교정시켜주신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기쁨이었다.

내가 주님을 만나러 갈 때, 얼마나 기쁨으로 가득했던가?

또 새벽기도나 예배를 통해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과 소통할 때, 얼마나 감격했던가?

내 안에 주님으로 충만했던 나의 삶이 얼마나 행복했던가?


하나님께서는 예배와 헌신의 온갖 행위는 있지만

주님을 만나고 교통 하는 기쁨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랬다.

의무방어전 같은 느낌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나의 모습들이 보였다.

참 신기하게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부부생활과 닮아있다.

연애기간 동안, 안 보면 보고 싶고

생각만 해도 즐겁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시간들을 지나

결혼을 한다.

달콤한 신혼기간 동안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또 그 시간이 지나면 권태기가 찾아온다.

권태기를 잘 극복하면 연애기간 동안과는 또 다른

더 깊은 사랑이 샘솟는다.


이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닮아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신부라 칭하시고, 당신을 신랑이라 하셨나 보다.

신랑과 신부는 인생의 때를 함께 보낸다.

우여곡절을 지나,

함께 위기를 넘기며 더 많은 것을 공유한다.

그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동지애, 전우애 같은 것이 형성되기도 한다.


왠지, 하나님과 내가 그런 것 같다.

신앙생활 이후,

나의 인생의 모든 때를 하나님과 함께 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심해지기도 하고

뜨거웠던 사랑이 식기도 한다. 그리고 함께 으쌰 으쌰 하며 삶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극복해나간다.

내 옆에 항상 남편이 있듯,

내 옆에 항상 하나님이 계신다.


그런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첫사랑 때처럼!

그 간절했던 사랑,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던 그 사랑,

그 사랑을 원하신다.


그것이 옛사랑이 되기를 원치 않으신다.

ING... 현재 진행형이길 원하신다.


"사랑했었습니다"

가 아니라,

"사랑합니다!"


오늘 나의 고백이 그렇게 되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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