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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주의 비전에 순종하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행 26:16)
거듭날 때 우리는 모두 비전을 갖게 됩니다. 또한 성령으로 충만하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주의 비전을 받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비전을 받았을 때 그 비전에 불순종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 비전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구속하셨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셨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바울은 주님께 인격적으로 헌신한 것이지 어떤 명분에 헌신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완벽하게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다른 비전을 본 적이 없으며 다른 것을 위해 산 적이 없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이란다.

머리(지식)로는 알고 있는데 가슴(체휼)에는 아무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거리.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기까지,

그 시간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그 시간대는 사실, 우리의 시간대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시간대다.


육안으로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것을 보는 시간은 너무 짧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대다.

이것은 마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대, 카이로스의 시간대와도 같다.

카이로스는 '기회 또는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기회의 신'을 뜻하기도 한다.

(네이버 시사 상식사전)

사전적 지식은 그렇고, 카이로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연대기적 역사의 시간 때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우리의 시간대를 왜 기회, 아주 특별한 시간이라 표현했을까?

카이로스라고 하는 단어 속에 감추어진 비밀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연대기적 시간대,

즉 나 개인의 연대기적 시간대는 길어야 고작 100년이다.

고작 100년의 시간대는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기회의 시간이다.

그것은 크로노스의 시간대로 옮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크로노스는 하나님의 시간대로 하나님이 주장하시고 역사하시는 시간대이다.


카이로스가 눈에 보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100여 년이라는 삶의 여정이라면,

머리에서 가슴으로 체휼 되는 순간,

즉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 그 시간(크로노스의 시간)은

우리에게 영원한 세계를 선물한다.

그때부터 우리는 현재(카이로스)를 살아가기보다,

영원한 삶(크로노스, 천국)을 목표로 살아간다.

그것이 하나님의 비전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더 많은 이들을 카이로스의 시간대에서

크로노스의 시간대로 옮겨놓으려 하시는 것에 있다.

즉, 하나님의 비전은 천국이다.

그리고 그 시간대에 하나님과 관계를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부르신 자에게 선포하시는 것이다.


'너는 나의 것, 나의 종, 나의 증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크로노스의 시간대를 거쳐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맺기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럴 때 비로소 천국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리고

하나님의 비전이 보여 그 비전에 순종할 수 있게 된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행 26:18)


이것이 바울을 내가 너를 종과 증인으로 삼겠다 말하신 이후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이었다.


카이로스의 시간대를 살고 있는가?

아니면 크로노스의 시간대를 살고 있는가?


카이로스의 시간대라면,

특별하게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마치 신화 속에 카이로스가 앞쪽 머리카락은 길지만,

뒤쪽 머리카락은 없는 남성 신으로 묘사돼 재빨리 잡지 않으면 놓치고 마는

기회의 성격을 신화에 투영한 것처럼

그 기회는 육신의 죽음이 다하면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있는 지금,

이 시간들이 유일하게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그 기회가 있기에 특별한 시간인 것이다.


그리고 이미 그 기회를 잡아,

크로노스의 시간대를 살고 있다면

그때는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중매쟁이 역할로,

하나님의 친구로 살아가며,

하늘의 상급을 더 많이 쌓아가는

내가 되길,

또 우리가 되길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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