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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복음 전파의 소명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었으니 (롬 1:1)
주님은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니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실체는 인간의 선행이나 거룩이 아니고 천국이나 지옥도 아니며 바로 '구속'입니다. 현재 복음 사역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구속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주의 사역자로서 우리는 구속만이 유일한 실체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거룩은 우리 안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속의 결과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는 '구속'이다.

그렇다면 지식적으로 우리가 인지해야 할 '구속'이란 무엇일까?


성서적인 의미의 용어로,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죄악으로부터 건져내어 하느님의 은총 속에 있게 하려는 섭리적(攝理的)인 행위. 구약에서는 헤브라이어의 gā’a1, pādāh 로서 ‘용서’ ‘해방’ ‘화해’와 같은 뜻이다. 이 두 낱말은 재산·동물·인간의 법적인 자유가 금전 지불로써 본래의 소유주에게로 돌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신약에서는 kipper가 주로 쓰였는데, 이 말은 종교적·제의적(祭儀的) 용어로써 ‘보상한다’ ‘되신다’는 뜻으로, 곧 ‘속죄(贖罪)’를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속 [redemption, 救贖]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만 찾아봐도 구속이란 의미가 잘 설명돼 있다.

구속은 하나님의 용서하심이다.

'하나님 같이 되려 했던 인간의 죄'를 용서하신 것이다.

그 용서를 통해 우리는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해방되었다.

그것은 화목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길이 열어진 것이다.

그 사건이 바로 대속 사건인 십자가 사건이다.

십자가 사건을 믿음으로 우리는 다시 하나님 소속이 되었다.

우리는 원래부터 하나님의 소속이었는데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되었다.

죄로 분리된 인간을 하나님이 '되 사신 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우리를 되 사시기 위해 하나님은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밖에 그 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

왜냐면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죄가 없는 자에게 그 죄를

덮어 씌어 그 죄를 대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최초의 인류, 아담의 원죄로 인해 죄의 DNA를 갖고 태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인류를 대신해서 죄를 속량 할 수 있는 인간은 이 세상에 없다.

그래서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 가운데

오셔야, 구속사건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굳이 그래야만 했을까?

그냥 죗값을 치르며 죄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대며 살아가게 놔두면 되는 거 아닌가?

구속의 원어인 히브리어 가알(gaal)의 어근은

'자기 친족을 어려움이나 위험에서 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원래 하나님 소속이었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의 자녀가 죄 가운데 빠져 지옥에 가야 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선한 부모는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자녀를 구한다.

선한 목자는 어떤 대가를 치러서로도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신의 양을 구한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예표이다.

하나님이 대가를 치름으로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의 구속사건의 실체인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좋은 소식이다.


자신의 성품과 감정과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다했던 사도 바울처럼

나 역시 나의 감정과 성품과 무관하게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힘차게 세상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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