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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몽상에서 벗어나십시오!

# 주님의 꿈이 곧 나의 꿈입니다.

by 글탐가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요 14:31)
무슨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꿈을 꾸는 것은 옳습니다.
그러나 실행에 옮기지 않고 꿈만 꾸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제 주님 그분을 당신의 꿈과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되게 하십시오.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나아가 순종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사랑에 빠져 있다면 가만히 앉아서 그 사람과 사랑하는 꿈만 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밖으로 나아가 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후에서 계속 몽상만 하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사랑하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며 손 내밀 때,

나는 그동안 내가 열심을 내며 소중하게 생각했던 일들을 던지고 주님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과 함께!


하나님의 비전과 나의 비전이 어긋날 때가 많다.

하나님의 가치관과 나의 가치관이 대립될 때가 많다.

그럴 때 선뜻 포기하는 것이 무엇인가?

참으로 찔리는 질문을 스스로에 던져본다.


나는 꿈이라는 말을 엄청 좋아한다.

나는 늘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또 실행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내가 원하는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꿈을 꾸고, 실현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또 실행까지는 잘하는데

실행단계에서 힘든 고비를 만날 때마다 포기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결국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계속 꿈꾸는 자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순간, 내가 중도하차를 많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결단했다.

묵묵히, 어떤 일이든 끝까지 가보자!라고~

그것이 올 한 해의 목표가 됐다.

2022년, 2월이 채 지나가지도 전에 슬슬 지쳐가기 시작하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때보다 잘 버텨내는 것은

'묵묵히'라는 키워드를 기도제목으로 잡았기 때문이리라.


묵묵히, 당장 열매 맺히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실감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요즘이다.

견딘다는 표현이 훗날, 기쁨의 고백이 되길 꿈꿔본다.


"주님의 꿈이 곧 나의 꿈입니다."

그렇게 주님과 같은 꿈을 꾸길 기도 해본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견디고 있는 나를 지켜보며 위로해주시고 싶어 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기도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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