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관심입니까, 아니면 일치입니까?

#무의식 세계에서조차 하나님과 일치되는 믿음

by 글탐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갈 2:20)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도 아니고 기도를 통해 소원하던 삶도 아닙니다.
지금 이 죽을 육체 가운데 사는 삶을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바울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께서 바울에게 부여하신 믿음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소유하셨던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모든 의식적인 경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과 일치된 믿음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의식적인 경계를 뛰어넘는 믿음이란?

마치 오랜 시절 수련한 운동선수가 저절로 움직여지는 몸의 반응과도 같지 않을까?


무의식의 세계에서마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는 자들!

그들이 바로 의식적인 경계를 뛰어넘는 믿음을 소유한 자들이 아닐까 싶다.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사람들의 무의식에 감추어진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다 한다.

내가 아는 친구는 수면 내시경을 하는데,


"퇴근해야 돼~ 퇴근해야 돼~"


라는 말만 무한 반복했다고 간호사가 알려줘서 놀랐다고 한다.

그때, 몇 날 며칠 야근을 하고 있어서 실제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수면마취를 하자, 그 말이 반복돼서 나온 거 같다고 ㅎㅎㅎ

그 얘기를 듣고 한참을 웃었다.


실제로 나의 경우는 수면내시경을 하다가 간호사들의 팔을 잡아당기고 밀치고 해서

간호사들을 힘들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내심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때 당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의식이 있을 때, 통제 가능했던 것들이

무의식의 세계에 있자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

그것은 평상시에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요즈음, 내가 수면 내시경을 하면 어떨까 궁금하다.

나름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나의 무의식 세계에서는 그게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의식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믿음이 가능한다면

그것은 오늘 묵상글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믿음일 것이다.


내 안에 넘치는 평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실 때만 가능하다.


내 생각, 내 지각, 나의 모든 상황과 의지들을 주님께 의탁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

하루하루가 그렇게 주님으로부터 공급받는 믿음으로 성장해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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