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온전한 삶

# 모든 것이 은혜였소!

by 글탐가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온전한 삶은 어린아이 같은 삶입니다. 내가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정도라면 나는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건강이 무엇인지를 아는 자들은 병든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 자신이 곧 하나님의 뜻이기 땜누에 하나님의 뜻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우리는 묻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당신 뜻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의식하기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평안한 마음 가운데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어떤 상식적인 방법으로 자아의식을 극복하려 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자아의식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찾아오시는 곳마다 주님께서는 완성된 사역의 인식, 곧 더 이상 신경 쓸 것 없는 안식을 허락하십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한때, 건강을 잃은 적이 있었다.

건강을 잃는 순간 무기력해진다.

만사가 귀찮고, 사는 것이 힘겹게 느껴진다.

그 후로 건강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관련 방송 프로그램도 보고, 또 운동도 하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

나름 루틴으로 정해놓고 산책을 하고, 운동을 했는데...

그때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


'오 마이 갓!'


하지만 건강이 회복되면서 루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산책 대신 책상에 앉아서 글 쓰는 시간들이 많아졌고

나는 또 예전의 습관처럼 한 가지 일에 꽂혀 미친 듯이 일하고 있다.


이제 또 삭신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 나는 왜 이리, 치우칠까?'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건강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은 병든 자들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된다.


우리는 잃어봐야 갖고 있던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원하면 맘껏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예배가 코로나로 인해 막히면서

'아, 예배를 맘껏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어마어마한 축복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듯,

맘껏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가 있다는 것을 찐한 방귀 냄새가 방안을 휘저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이 올 때, 알게 된다.

다리를 삐끗해봐야, 건강한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알 수 있듯이!


출판사를 운영할 때 '굿모닝 웨어러블'이란 에세이를 발행한 적이 있다.

권기현 작가가 쓴 에세이로 '지금은 찬란하게 일어서야 할 때! 서고, 걷고, 달리는, 평범한 기적에 도전하는 이야기'라는 책 표지의 글이 생각난다.

저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작가의 말을 소개하고 싶다.


'난 한국 식품 연구원의 책임 연구원 권기현 박사다. 난, 한 가정의 가장이며, 한 여자의 남편이기도 하고, 또 한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또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다. 하지만 난 조금은 특별한 사람이다. 난, 중도 장애인이다. 난, 핸드 사이클 선수다. 난,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회장이다. 내 인생은 크게 반으로 나뉜다. 비장애인으로 신체 건강하게 살아왔던 시절과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의지하여 살고 있는 지금의 삶! 이제 난 '평범한 기적'에 도전하려 한다. 난, 지금 찬란하게 일어서서 걸을 것이다. 이 도전이 가능한 것은 '웨어러블 로봇' 덕분이다. 영화 '아이언맨'처럼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걸을 것이다. 끊어졌던 나의 척추가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다시 이어지고 나의 꿈이자 어머니의 죽기 전 소원이었던 평범한 기적을 이룰 것이다.' -굿모닝 웨어러블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범한 것들을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을 잃어본 사람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였는지.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였소!'


우리의 온전한 삶은,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은혜임을 아는 것이다.

그저, 감사할 수밖에 없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의 전 영역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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