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탐가 Sep 18. 2022

9월 18일/ 주님께서 당하신 시험

#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15)
거듭남에 의해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안에 형성되면, 주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면서 가지셨던 똑같은 상황을 우리의 육신의 삶을 통해 갖게 되십니다. 사탄은 거듭난 우리에게 그릇된 일을 하도록 시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시험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거듭남을 통해 우리에게 넣어주신 것, 즉 우리가 하나님께 가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잃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관점을 바꾸려고 합니다. 오직 성령만이 사탄의 유혹을 간파해낼 수 있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사탄이 우리가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관점을 바꾸려고 하듯

하나님께서도 세상 가운데, 육체 가운데, 살아온 우리 인본주의적 사상의 뿌리는 바꾸고 싶어 하신다.


다소 어려운 말일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렇다면 인본주의적 사상의 뿌리란 무엇인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 된 생명의 양식의 떡을 떼면서

나름 정리된 인본주의적 사상의 뿌리는 행위를 강조한 신앙이다.


사랑해라!

이웃을 도와라!

말씀을 읽어라!

기도해라!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크리스천이었던 내가 진지하게 고민했던 부분이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이 안되면 어쩌나요?'

'이웃을 돕고 싶은데, 재정이 허락되지 않으면 어쩌나요?'

'말씀을 읽고 싶은데 읽어도 무슨 얘기인지 모를 때는 어쩌나요?'

'기도하고 싶은데, 기도가 안될 때는 어쩌나요?'


이것들이 안되면 안 돼서 스스로를 정죄한다.

하지만 신본주의 사상의 뿌리는 행위를 강조한 신앙과 거리가 멀다.

신본주의 사상은 믿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믿음과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위를 말한다.


우선순위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사랑해야 하는데 힘이 들어서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는 경우가 있고,

사랑하니까 그 마음이 앞서니까 저절로 되는 경우가 있다.


드러나는 행위는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지만

사실은 완전히 다르다.

인본주의 사상으로의 신앙생활은 참 고되다.

하지만 신본주의 사상을 갖고 하는 신앙생활은 기쁨과 은혜가 넘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행위를 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 전제조건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라!이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면

사실 나머지는 다 이루어진다. 그것도 기쁨이 가득 흘러넘치도록!


오늘 하루, 주님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9월 17일/ 시험의 유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