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이 드라마는 성경을 토대로 작가의 드라마 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므로 신학적 기준으로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
<작가 의도>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요셉은 죽을 위기를 맞이하지만 다행히 살아난다. 하지만 그는 이집트 바로의 신하인 경호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간다. 하지만 보디발의 집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으로 요셉은 형통함으로 지낸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사람은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형통함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등장인물>
요셉
야곱의 사랑을 받았으나 형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이집트 바로의 신하인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온다. 하지만 요셉은 보디발의 눈에 들어 보디발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되나.
보디발
이집트 왕 바로의 신하로 경호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요셉의 뛰어난 용모와 뛰어난 지혜를 알아보고 자신 대신에 관리자로 자신의 재신까지 다 관리하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를 범하려 했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요셉을 감옥에 보낸다.
보디발의 아내
요셉을 보자마자 반하고 연모한다.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요셉을 유혹하며 자신과 함께 잠자리를 할 것을 요구하지만 요셉은 완강하게 거절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이에 앙심을 품고 요셉이 오히려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며 누명을 씌운다.
<줄거리>
“요셉이 사라졌다. 도대체 이 아이가 어디로 갔단 말이냐?”
잠시 자리를 비웠던 르우벤이 돌아와서 구덩이를 바라보았더니 구덩이에 요셉이 없었다.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버렸습니다.”
동생들이 대답하자, 르우벤은 두려움에 얼굴이 질려 말했다.
“아아, 이 일을 어쩐단 말이냐? 이제 내가 아버지를 무슨 면목으로 보며, 또 무슨 말을 한단 말이냐? 아, 내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걱정 마십시오. 형님! 요셉은 우리를 만나러 왔다가 맹수에게 잡아 먹힌 걸로 우리가 다 같이 말하면 되니까요.”
르우벤은 동생들의 말을 들으며 이제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이집트로 가서 요셉을 찾아올 수도 없었고, 또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야곱의 형제들은 염소새끼를 잡아 죽여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피를 묻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그 옷을 가져가 보이며 말했다.
“아버지. 우리가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 아들의 옷인지 살펴보십시오.”
야곱은 그 옷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 옷은 자신이 요셉에게 지어준 옷이었다.
야곱은 탄식하며 말했다.
“이것은 내 아들, 요셉의 옷이다. 맹수가 그를 잡아먹었구나. 아, 요셉이 틀림없이 갈기갈기 찢겼겠구나!”
야곱은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여러 날 동안 그 아들을 위해 슬피 울었다. 그의 아들딸들이 다 와서 야곱을 위로하려고 했지만 그는 위로받기를 거절하며 말했다.
“아니다. 내가 슬피 울며 내 아들을 만나러 음부로 내려갈 것이다.”
그러면서 야곱은 더욱더 슬피 울었다.
한편 미디안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요셉을 바로의 신하인 경호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 머물렀다.
보디발은 요셉을 눈여겨보았다.
비록 노예였지만 보디발의 눈에 요셉은 귀한 사람으로 보였다.
무슨 사정이 있어서 노예로 팔려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보디발의 눈에 요셉은 총명하고 또 성실하고 거짓이 없어 보였다.
보디발은 요셉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요셉을 가까이에 두고 자신을 섬기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보디발은 요셉을 확실한 자신의 사람으로 믿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에게 집안일을 맡기고, 심지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관리하게 했다.
요셉이 보디발 집안의 관리자가 된 이후로 보디발의 집에는 복이 가득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형통하게 하시고, 또 요셉 때문에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신 것이었다. 여호와의 복이 보디발의 집 안에 있는 것에나 들에 있는 것에나 보디발이 가진 모든 것에 내렸다. 보디발은 요셉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 그래서 자신이 먹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겼다.
“나와 같이 자자.”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에게 눈짓을 하며 요셉을 유혹했다.
요셉은 외모가 아름답고 잘생긴 사람이었다.
보디발의 아내는 그런 요셉이 마음에 들었고 그와 잠자리를 할 생각이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당연히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디발의 아내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요셉은 단호하게 보디발의 아내의 청을 거절했다.
“주인께서는 집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해 제게 전혀 간섭하지 않으시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제게 맡기셨습니다. 이 집에서 저보다 큰 사람이 없습니다. 내 주인께서 하락하지 않으신 것이라고는 마님밖에 없는데 마님은 주인의 아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렇게 악한 짓을 저질러 하나님께 죄를 짓겠습니까?”
요셉이 거절하자 보디발의 아내를 요셉이 더욱 탐이나 애간장이 녹았다.
그녀는 끈질기게 날이면 날마다 요셉에게 자신과 잠자리를 할 것을 요구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와 동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녀와 함께 있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이 일을 하러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집 안에 그 집 하인들이 아무도 없었다. 보디발의 아내는 기회는 이때다 싶어 요셉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말했다.
“나와 같이 자자.”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자신의 옷을 붙잡고 집요하게 늘어지자 당황하며 뿌리쳤다.
그녀에 꽉 잡고 있던 옷이 벗겨지자, 요셉은 그 자리에 옷을 버려둔 채 집 밖으로 도망쳤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옷을 버려둔 채 도망치자, 괘씸하고 분한 마음이 들었다.
집요한 자신의 유혹을 물리친 요셉 때문에 자존심도 상했고, 또 남편에게 들통이 날까 봐 두렵기도 했다.
보디발의 아내는 묘책을 생각해 내며 밖에 있는 하인들을 불러 말했다.
“보라, 주인께서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히브리 사람을 데려왔나 보구나. 이 사람이 내게로 와서 나를 덮치려고 해서 내가 큰 소리를 질렀다. 내가 목소리를 높여 고함치니까 그가 옷을 내 옆에 버려둔 채 집 밖으로 도망쳤구나!”
보디발의 아내를 남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그 옷을 곁에 두고 있다가 보디발에게 이 일들에 대해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저 히브리 종이 저를 희롱하려고 제게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내가 고함치자 그가 자기 옷을 나한테 버려두고 집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가증스럽게 눈물까지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당신의 종이 내게 이런 짓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보디발은 크게 분노했다.
보디발은 요셉을 찾아가 두 눈을 부릅 뜨며 말했다.
“네 이놈! 감히 네가?”
요셉은 주인인 보디발이 자신에게 화가 나 있음을 보고 자신이 벗어놓은 옷 때문에 화근이 생겼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셉은 입을 다물었다. 옷을 벗어 놓은 정황을 말하면 자칫 주인의 아내를 능멸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종을 불쌍히 여기시어 나 대신 신원하여 나의 억울함을 갚아주소서.”
요셉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의뢰하고, 그저 주인의 처분에 따랐다.
보디발은 요셉을 데려다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집어넣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