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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한 Aug 31. 2023

제3제국사 독후감 - 꼭 사세요.. 제발..

책 영업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자 그대로 책 영업 왔습니다.



저는 독서를 즐겨... 하지는 않고 그냥 합니다.

영상을 즐겨보지 않아 음악과 텍스트만이 제 즐거움인지라 텍스트를 접할 기회가 남들보다 많은 정도 같습니다.


특히 저는 전쟁사와 철학, 동양고전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런 제가 갑자기 여기 와서 책을 영업 왔다는 것은 정말로 너무 좋은데 남들도 많이 사봤으면 좋겠다 싶어서 영업 왔습니다.


바로 이 책




제3 제국사입니다.



인터넷 찾아보니까 93년 정도에 한번 출판된 적이 있다가 최근에 다시 출판된 것 같습니다.

번역도 깔끔하고 가독성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때까지 읽었던 수많은 전쟁사들 책들은 제노사이드의 파급력에 집중하는 면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정말로 '통사'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겔, 니체, 프로이센이 어떻게 나치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 히틀러라는 사람이 어떻게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는지 나치가 어느 면에서 독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성장할 수 있었는지 - 전선이 어떻게 커지고 어떻게 패망했는지 등등... 보통 전선과 패망에 집중하는 책과 달리 제3 제국이라는 것이 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좀 더 이 책을 빨리 읽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책은 전부 4권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세트로 판매합니다.


출판사 책과 함께라는 곳을 설명하자면 저도 이 출판사의 책을 몇 권 갖고 있습니다만 작지만 정말 알차고 양질의 역사책을 출판하는 역사책 전문 출판사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피렌체의 책 이야기인 '피렌체 서점 이야기' '피렌체 사람들 이야기'라는 책을 내놨습니다만 '몽유병자들' 같이 전쟁사로도 튼튼한 책을 내놓은 출판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출판사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은 불태워진 책에 관한 이야기인 '책을 불태우다'란 책과 '몽유병자들'이라는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몽유병자들'은 특히나 1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깊게 써놓은 몇 안 되는 귀한 책입니다.



어쨌든 벌써부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니 마음이 흐뭇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사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솜씨 없는 제 글재주를 보태봅니다.


정말로 이 책을 읽고 제가 읽었던 수많은 전쟁사들을 읽었으면 제가 나치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앞으로 읽을 전쟁책들 역시 많기에 실망하지 않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저 같은 아쉬움이 없길 바랍니다.



책이 가독성이 무척 좋으므로 이북으로 사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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