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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The Next Story Apr 25. 2017

'차 없어도 이상無' 뚜벅족 위한 5월 연휴 여행

2017년만큼 5월의 인기가 높았던 적이 또 있을까?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최장 9일에서 11일까지 쉴 수 있는 징검다리 공휴일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들떠있다.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가까운 나들이조차 즐기지 못했던 이들에게 5월 연휴는 상반기 내내 묵혀뒀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고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시간.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엔 비용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국내 곳곳 숨겨진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자.

여기서 잠깐! 차 없는 '뚜벅이'들에겐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그래서 여기 뚜벅족도 남 부럽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알찬 방법들을 준비했다. 이제 걱정은 접어두고 훌쩍 떠날 채비만 하면 OK.

1. 자전거 두바퀴로 만나는 세상

두 발로 걷는 뚜벅족의 친구는 다름 아닌 두 발 달린 자전거!

향긋한 봄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자전거 여행이야말로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수채화처럼 펼쳐진 풍경 속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다가 길가에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쁜 숨을 몰아쉬다 보면, 시원한 바람결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싹 씻어줄 것.

추천 코스는 자전거 여행객들 사이에서 국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손꼽히는 남한강 자전거길!

팔당에서 출발해 양평군립미술관을 지나, 여주보와 목행교, 그리고 충주 탄금대로 이어지는 이 길은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양서면 두물머리, 세미원 등 자연 명소와 연계된 국내 대표 친환경 자전거길이다.

특히 140km에 달하는 이 자전거길 중 약 27km이 중앙선 폐철도 구간으로 돼 있기 때문에 가파른 언덕이나 급커브 등 위험 요소가 적어 초보 자전거 여행객들에게도 무리가 없다.

차 있는 이들은 절대 즐길 수 없는 오로지 뚜벅족들을 위한 자전거 여행!

아름다운 풍경 속에 직접 들어가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2. 투어버스로 원하는 곳 어디든!

출처: 가평군

자전거 여행이 썩 당기지 않는 뚜벅족들이라면 투어버스를 이용해보자.

웬만한 주요 관광지마다 투어버스가 마련돼 있어 원하는 곳 어디든 손쉽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투어버스는 바로 가평과 청평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가평 시티 투어버스'다.

이 투어버스는, 수려한 메타쉐콰이어 길로 유명한 남이섬과, 국내 유일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 그리고 5000여 종 꽃나무가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 등 가평과 청평의 요지를 순환한다.

게다가 순환 코스가 2가지로 운행돼 같은 공간 속 다양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A코스는 가평터미널·가평역을 출발해 자라섬, 가평레일바이크, 남이섬,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쁘띠프랑스, 청평터미널·청평역,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하고, B코스는 목동터미널(가평군 북면)과 현암박물관, 가평레일바이크, 자라섬, 잣향기푸른숲, 취용예술관을 돌아 아침고요수목원까지다.

이처럼 다양성과 편리성까지 갖춘 가평 시티 투어버스는, 2011년 4월 도입 이후 차 없는 뚜벅족들로부터 여행 접근성을 개선해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3. 차가 꼭 필요하다면? 행복카셰어로 부릉부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