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은 위험존?' 자녀 안전사고 사전 방지 팁 3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스쿨존'이 오히려 '위험존'으로 등극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300m 이내 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을 설치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어린이보호구역.

하지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427건에서 541건으로 27% 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사례는 39.9%, 안전운전불이행은 24.4%, 신호위반 14.8%를 차지했다.

실제 초등학교 앞 도로만 가도 상황은 아찔하다.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대형 화물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뿐더러,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늘어서 있는 장면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또한 스쿨존 제한 안전속도인 시속 30km를 지키지 않고 과속하는 차량역시 결코 적지 않다.

성인에 비해 주의력과 안전 경각심이 떨어져 각종 안전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들.

이에 오늘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우리 사회 '미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 보장은 물론 경각심을 일깨워줄 행사 및 정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랑하는 자녀의 안전이 걱정되는 부모들이라면, 지금부터 눈을 크게 뜨고 아래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우리 아이 안전 위해 꼭 가야 하는 곳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

어제 28일부터 오늘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교통안전 박람회.

70여개 기업과 경기도 30개 시군,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가한 이 박람회에는 교통안전을 위한  여러가지 신기술들이 선보여지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까지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가방에 매고 다니는 교통안전반사경 등 어린이 및 학생들의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제품들도 있어, 많은 학부형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 요즘,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반드시 놓쳐서는 안될 안전 행사다.

2.우리 아이 안전 위한 필수 아이템

<아이좋아 안전덮개>

출처: 경남교육청

최근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아주 특별한(?) 덮개를 제작해 배포했다.

바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도와주는 '아이좋아 안전덮개'.

이 덮개 중앙엔 스쿨존 제한속도인 30km를 뜻하는 숫자 '30'이 중앙에 적혀있어,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유도할 뿐 아니라, 형광색으로 제작되어 주변 사물조차 구분하기 힘든 빗속에서도 눈에 잘 띈다.

100% 방수 기능도 있어 비로부터 가방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녀들의 교통안전이 걱정되는 이들에겐 효자같은 필수 아이템.

3.우리 아이 안전 위해 함께 봐야하는 프로그램

<오!락(樂)실>

출처: 클래스123

각종 위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점은, 뭐니뭐니 해도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

만약 어디서부터 어떻게 교통안전 교육을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면, 아이와 함께 '이것'을 시청해보자.

바로 교통 안전을 주제로 자동차의 안전장치와 안전한 탑승법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오!락(樂)실'.

현대해상과 사회적기업 브레이브팝스컴퍼니가 공동 개발한 이 클래스123 '오!락(樂)실'은 재미있고 유익한 안전교육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해마다 끊이질 않는 등하굣길 교통안전사고.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소중한 생명인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보다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