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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Nov 01. 2017

비밀 사내커플! 동료에게  들켰을 때



오늘도 열심히 반쪽을 찾아나서는 수많은 싱글들.


혹자는 지인의 지인, 그리고 그 지인의 또 다른 지인 등 연인을 찾기 위해 무려 세, 네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또 혹자는 어디에 사는 지도 모르는 SNS 속 묘령의 이성과 현실에서 만나 운명의 주사위를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반쪽을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는 없다.


인연이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기 마련이니까.





때론 입사 때부터 오랫동안 서로를 알아 온 친구같은 동료, 혹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얼굴을 마주하는 팀원 중 평생을 함께 할 반쪽이 있을 지도 모른다.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직장만큼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도 드물기 때문!


실제로 바쁜 일과와 야근이 일상인 생활패턴으로, 최근 직장 내 사내커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일 만날 수 있고 서로의 일상에 대해 말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좋지만, 사내커플에게도 분명히 고충은 있다.


바로 자신들의 연애를 둘러싼 주변 동료들의 부담스러운 관심과 무수한 이야기들!


이에 애초부터 연애 사실을 밝히지 않고 비밀로 사내연애를 유지하는 커플들이 많다.


그래서 준비했다. 비밀로 사내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들을 위해 '경험자가 직접' 해 주는 조언!


사내커플의 비밀교제가 동료에게 들켰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지금부터 소개한다.





Q. 비밀로 사내 연애 중인데,  동료들이 의심하는데 어쩌죠?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내연애를 직장동료에게 들켰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 때, '사내연애 사실을 인정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3%로 1위를 차지했고, '좋은 선후배, 동료 사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는 단호박형 응답자가 25%로 2위를 차지했다.


서로 완전히 상반된 답변이 1, 2위를 차지한 것!


사내 연애를 동료에게 들키게 된다면 어떻게 할 지 사전에 연인과 충분히 대화한 후 말을 맞춰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경험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사내연애는 공개가 아닌 비밀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스킨십 현장을 목격 당하는 등 '반박불가'의 상황까지 간 게 아니라면, 될 때까지 '오리발' 내밀라는 것.


공개연애를 하다 보면 무수한 소문들이 날 수 있고, 이 소문들은 꼬리를 물어 왜곡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공개연애 시 주변 동료들이 불편해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둘만 '아웃사이더'가 될 확률로 이어진다.


누군가 의심했을 때, 처음부터 단호하게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놓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질문이 다소 유쾌하지 않다는 것 역시 밝혀두는 게 좋다.


선을 그어놓으면 주변 동료들도 장난으로라도 짓궂은 질문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Q. 비밀로 사내연애 하다가 헤어졌는데, 상대방이 저에 대해 뒤에서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데 어쩌죠?


사내연애의 가장 최악의 경우가 바로 이같은 경우.


헤어진 상대가 회식 자리 등 뒤에서 연애했던 사실을 노출하고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 스스럼없이 말하고 다녀 곤란하다면 적절한 언론플레이가 필요하다.


상사가 있는 자리가 아닌, 동료들이 모여있는 식사자리, 혹은 술자리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옛 연인에게 단호하게 경고하는 것.


연애도 비밀로 했는데,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냐고?


이런 최악의 경우에는 뒤에서 동료들이 당신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 입방아를 찧는 것보다, 사귀었던 사실을 직접 인정하고 둘의 관계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말 것을 공언하는 것이 낫다.


이 때, 연애 과정에 대해서 말할 필요는 없고, 잠깐 사귀었던 것은 사실이나 현재는 헤어졌고,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둘의 문제이니 왈가왈부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하며 상대방 역시 거짓된 이야기를 더이상 퍼뜨린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동료들에게도 루머를 퍼뜨리지 말라는 경고로 작용할 것이다.





매일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 좋기도 하지만, 남이 되면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는 사내연애.


두려움을 갖고 연애를 할 필요는 없지만, 사내연애의 명암을 미리 알아두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당신에게 결코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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