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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Dec 05. 2017

지진 공포! 이 용품과 앱만 있으면 대비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지진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북 경주에서 국내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올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두 번째로 큰 5.4 규모의 지진으로 또 한 번 전국을 크게 흔들었다. 이 여파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지진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에 지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앱이나 구호 용품에 다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지진을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과 관련 용품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 퀵 알람


지진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행정안전부의 재난 문자가 발송되어 상황을 알리게 되어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직후이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 지진 초기 단계부터 진동을 감지해주는 지진감지기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퀵 알람은 실내에 설치하는 지진 감지기로 가정, 사무실, 매장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지진 시 발생하는 종파를 먼저 감지하여 알림으로써 피해가 큰 횡파로부터 대비가 가능하다.

또한 산사태, 건물 붕괴 등 횡파가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를 감지할 수 있어 재난대비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출처: JDS Produts>



대피만이 능사는 아니다, 라이프클락


지진은 신속한 대피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대피도 중 본인을 포함한 주변 인물이 다치거나 고립된다면 다른 방도를 생각해야 한다.


이에 부합한 것이 재난 대비 용품으로 경기도 주식회사가 직접 기획하고 경기도 소재의 중소기업이 함께 제작한 라이프클락이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라이프클락은 마치 벽걸이 시계를 연상케 하는 키트 케이스로 실제 시계 기능을 탑재했다.


내부에는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 봉, 호루라기, 구호요청 깃발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 포, 기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한 치료키트와 ICE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 경기도>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안전디딤돌


경보기나 용품을 구매하기가 조금은 부담스럽거나 유난스럽다고 생각이 든다면 지진 경보 앱으로 대비해보자.


현재 지진 관련 앱은 다양하게 출시된 상태지만 보다 높은 신뢰성과 실용성을 갖춘 안전디딤돌이 제격이다.


안전디딤돌은 행정안전부가 개발, 운영하여 지진뿐만 아니라 기상정보, 태풍, 황사, 산사태, 폭염이나 한파 등의 자연재난이나 전쟁, 방사선, 전염병 등의 사회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린다.


여기에 민방공대피소, 지진옥외대피소, 의료시설 등의 시설정보와 생활 안전 정보를 제공해 평시에도 다운 받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도권 시민이라면, 안전대동여지도!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지진은 대부분은 남부지방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그 여파가 수도권까지 전해지면서 해당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다.


만약 당신이 수도권 시민이라면 안전대동여지도 앱을 눈여겨 보자. 안전대동여지도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재난 정보 앱으로 미아, 치매 노인 찾기 응급 차량 도착 예정 시간 조회 등 생활정보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22일 앱의 개발, 운영을 맡은 경기도는 네이버와의 재난 사고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한 MOU를 체결해 네이버의 도로경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사무실 내진 설계, 간편하게 조회하세요


이번에 발생한 포항 지진은 규모에서는 역대 두 번째지만 피해는 가장 컸다.


특히 거주지에 대한 붕괴 및 파손이 가장 많았는데 이쯤 되면 걱정되는 것이 국내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여부다.


이럴 때는 검색창에 내진설계 간편 조회를 검색해 보자.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는 건축 도시연구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시범서비스로 간단한 정보제공 동의 절차를 거치면 주소 검색창 화면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지의 내진 설계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내진 설계 기준 정보와 적용 법률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건축 도시연구정보센터>



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금까지 지진을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과 구호 용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진 여파로 대한민국은 현재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반도가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불고 있는 지진 대비 열풍은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상받으려는 국민들의 심리로 해석된다.


아무쪼록 이번에 발생한 지진 피해가 하루 속히 해결되고 국민들의 마음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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