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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해여자 Apr 06. 2024

사월斜月

어둡고 긴 터널 끝

어렴풋한  빛

나리는 꽃인 줄 알았더니

거침없는 暴雨 거기에

속도를 죽이고

숨도 죽이고

차라리 그곳이

오히려 안식처였던 것을

()거대한 흐름과

()주어진 것을

거부하지 않기로

모든 것이 感謝임을

잊지 않기로

그리고

精과 神을 놓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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