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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진해여자
Apr 17. 2024
창녕 오시우연: 우리가 앉은 자리
Ocio 硯
나무그늘이 그렇게
惶
悚한 겁니다
가지 뻗고 잎을 펼친 것
나를 위한 것도 아닌데
품과 쉼을
허락받고
그윽한 바라봄과
뜨거운 응원을 느끼는
그 아래 앉은 시간이
눈물겹게 감사한 겁니다
기댈 곳
없는
生은
곁을 내어준
나무 아래 앉는 것이
그렇게
惶
悚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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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그늘
나무
아래
진해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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