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해결사는 엄마

여섯 살 이예지 양

by 이승환

3년 만기 대출금을 털어냈다. '체감 월급'을 30만 원이나 인상한 셈이다. 능력 있는 가장은 가만히 앉아서 회사가 급여를 올려 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더 나아가 달마다 생길 30만 원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축? 투자? 기부? 자라나는 포부가 갈피를 잡지 못할 무렵 엄마가 야무지게 말했다.


"예지 올해 유치원 가거든."


잊지 말자. 아빠는 능력자가 되고 싶지만 언제나 해결사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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