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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Jun 15. 2022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메타버스 회의 시작!!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자 프로젝트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팀에 개발자, 기획자, 테스터 모두 회의실에 모여주세요.""

점심시간이 끝나자마자 김지원 팀장님의 목소리가 회사 안을 우렁차게 울립니다.

"네!, 잠시만요!! 회의실로 빨리 가겠습니다.! "

큰 목소리에 잠이 깬 팀원들은 각자의 노트북을 들고 회의실로 모여듭니다. 아마도 오늘부터 큰일들이 벌어질 거 같은 분위기입니다.


고코더 삼촌네 회사는 일 년에 두 번씩 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동영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이 불편해하거나 필요한 멋진 기능들을 모아서 다 같이 모여서 고치거나 새롭게 만듭니다. 이때 회의에 참석한 고코더 삼촌의 스마트폰에서 또 다시 알람이 울립니다. 아까 점심시간에 읽지 못한 이메일이 다시 한번 알림을 보낸 모양입니다.



"프로젝트가 뭐예요?"


회의실에서 몰래 스마트폰을 꺼낸 고코더 삼촌은 팀장님 눈을 피해 탁자 밑에서 이메일을 열어 봅니다. 그리고 짧게 보내온 준혁이에 편지를 천천히 읽어 봅니다.


삼촌 또 질문이 생겨났어요. 제가 유튜브를 만들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프로젝트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유튜브를 만들고 싶으면 꼭 해야 하는 건가요?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라는 걸 시작할 수 있을까요?
너무 궁금해요!


때마침 프로젝트 시작 회의를 하고 있는데 비슷한 질문을 받아본 고코더 삼촌은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이때 멍하게 넋을 놓고 있을 때 다시 한번 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프로젝트 회의시작


"고코더 개발자! 멍하게 있지 말고 집중해주세요. 오늘부터 중요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아셨죠?"

화이트보드에 커다란 글씨로 "메타버스"라고 적힌 글자를 손으로 가리키며 고코더에게 큰 목소리로 외칩니다.

"아 네! 물론이죠. 오늘부터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영상을 볼 수 있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날이잖아요!"

머쓱한 고코더 삼촌은 노트북으로 타자를 치면서 회의에 집중하는 척을 합니다. 고코더 삼촌네 회사는 메타버스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동영상을 보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그렇게 회의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이 흐릅니다.


"좋아요!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입니다. 각자 맡은 부분 열심히 해주시고요. 특히 고코더 개발자님은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봐 주세요!"

김지원 팀장님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화이트보드에 가득한 글씨를 지우며 회의의 종료를 알립니다. 팀원들은 저마다 자신의 노트북을 챙겨 일어나면서 말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이번에 멋지게 메타버스를 만들어서 우리 가상 세게에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보아요! "

자리를 일어나면서 기획자 이온유가 모든 팀원에게 파이팅 외칩니다. 나머지 팀원들도 모두 두 손을 불끈 지며 같은 소리로 외칩니다. 그런데 고코더 삼촌은 자리에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노트북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팀장 김지원은 슬며시 물어봅니다.


"고코더 개발자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쓰세요?"

팀장님은 노트북을 슬며시 훔쳐보면서 말합니다. 고코더는 아까 온 준혁이의 이메일을 보여주면서 말합니다.

"준혁이라는 어린인데, 유튜브를 만드는 게 꿈이라서 저에게 이렇게 메일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마침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묻는 이메일이 왔네요. 그래서 답장을 적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

고코더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대답합니다.


"아 그래요? 멋진 어린이네요. 프로젝트라는 말이 어렵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하는 단어죠. 그럼 한번 제가 답장을 적어볼까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은 저니깐 제가 조금 더 잘 알고 있을 거 같아요!"

라고 말하며 고코더의 노트북을 빼앗어서 답장을 쓰기 시작합니다.  삼촌은 팀장님이 써 내려가는 답장을 보면서 같이 읽어봅니다.


 


개발자에게 프로젝트란 책임을 지는 것이란다!


프로젝트는 열심히 축구를 하는 거야


안녕!! 준혁아 나는 고코더 삼촌이랑 일하는 김지원 이모야 만나서 반가워!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들었어 아주 멋진 꿈인걸 이모는 어린이 동영상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팀장 역할을 한단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일을 해 그래서 내가 대신해서 답장을 쓰고 싶어서 고코더 삼촌의 컴퓨터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단다.


프로젝트라는 말까지 알고 있는 거 보니 정말 멋진 개발자가 되고 싶어 하는구나 너무 기대되고 나중에 이모랑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프로젝트란 말은 무언가 책임을 지는 거란다. 무슨 책임이냐고 그것은 바로 무언가 만드는 과정을 책임지는 거야 자신이 맡은 분야를 열심히 하는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게 프로젝트란다. 예를 들어볼까 준혁이도 축구를 좋아하니? 축구는 11명이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하는 운동경기란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책임이 너무나 중요해 공격을 하는 사람은 골을 넣어야 하고, 수비를 하는 사람은 공격을 막아야 하고 골키퍼는 날아오는 공을 멀리 걷어내야 한단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승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축구 경기란다.


프로젝트는 기획자, 테스터, 개발자, 디자이너 등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해서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게 프로젝트란다. 우리 회사는 이번에 '메타버스'를 개발하기로 했어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의 책임감을 통해 정해진 기간 내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해, 만약 준혁이가 우리 회사의 개발자라면 멋지게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주고, 가상의 세계가 잘 운영되도록 멋지게 코드를 짜야한단다. 그렇게 해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다른 어린이들이 준혁이가 만든 멋진 작품 속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된단다. 나의 노력이 다른 누군가를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그것이 바로 프로젝트란다. 준혁이가 어서 커서 개발자가 돼서 멋지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이모가 응원할게 그럼 이만 글을 마칠게


프로젝트는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야




이메일을 다 쓴 팀장 김지원은 두 손을 깍지 끼며 기지개를 켜면서 말합니다.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가 어린이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준혁이 어린이는 커서 분명 멋지게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친구가 될 거 같아요!"

"네, 분명히 그럴 날이 곧 오겠죠!"

짧은 대화를 마치고 팀장과 고코더는 각자의 자리로 흩어집니다. 그렇게 숨 가쁜 회의가 끝나고 오후 일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메타버스가 뭘까요?

재밌는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적이 없었던가요? 저는 어릴 적에 상상하고는 했습니다. 저는 게임 속 캐릭터처럼 가상의 공간을 뛰어다니면서 뛰어놀고 친구들과 만나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말이죠.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그래서 '가상 우주'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사람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게 되는 세계가 바로 메타버스라고 해요. 3차원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 바로 또 하나의 세계입니다. 여러분이 가상 속 캐릭터에서 생활할 수 있는 멋진 세계랍니다.




* 해당 매거진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시리즈입니다. 개발자 편으로 출간될 원고입니다.

(출판사와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도서입니다.

* 구독자님! 많은 피드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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