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합니다. 알 수 없는 인생에 놓여진 우리를

-읽는 라디오

by 하쿠나 마타타

오프닝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법에 대해서는 직접 찾고 실천을 해야 합니다. 모두 상황이 다르니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도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정답이 있다면 그대로 따라가면 될 텐데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음악

-손디아 (어른)

Sondia - 어른 [나의 아저씨 OST] [가사/Lyrics]



사연

영화 '인턴'을 보면 나이 듦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나이가 많아서 할 수 없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비록 영화이긴 하지만 현실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기사에 나면 정말 대단하다 싶은 생각을 하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의 답을 찾으려 고민합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누구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세월을 다루는 건 각자의 몫입니다. 같은 시간 동안 무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물론 태어나면서 정해져 있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이번생은 망했다'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더 미련합니다.

자,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출발선이 다르지만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윗과 골리앗도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주변에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내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됐나 싶은 생각도 들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들이 저를 압도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불안함에 잠도 설칩니다.

지금 당장도 겨우 살아내고 있는 사람인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니 답답한 노릇이죠. 남들은 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하지 않고 있다 생각하니 숨도 잘 안 쉬어집니다. 나의 이런 상황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만 해주고, 현실적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사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를 못 하겠다는 말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에게 말 못 하는, 나는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이해를 못 한다는 말은 아낍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는 너를 이해 못 하겠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 말에 상처가 되지만 이해시키려 내 입장을 다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해 못 한다고 내가 잘못된 삶을 사는 게 아니니까요.


이런 이유들로 노후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방법도 모르거니와 저의 상황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저 듣다 보면 주장은 있는데 그에 대한 실천 방안은 없습니다. 돈이 돈을 벌어주는 구조에 대해서 말하는 게 대부분이라, 가진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자랑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나를 위한 거라고 그럴싸하게 포장을 하고, 자신의 이익은 숨기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한 깔았던 밑밥도 있었습니다. "이거 가입하면......"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 이것도 가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조심스레 말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이게 얼마나 한다고. 정말 사정 모르는 말은 너무도 쉽게 당사자 앞에서 뱉어 버립니다.

그런 상처들이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되었는데 여전히 아픕니다. 분명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도 내가 잘못한 사람이 되어 버리는 상황도 여전히 어색합니다.

누가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도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하니 나는 노후에 걱정이 없네.라고. 그런 마법 같은 비법이 있다면 지금 제가 고민하지도 않겠죠.

그저 오늘도 웃습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방법을 찾는 저의 모습이 한심해서.

결론은 '지금 먹고살기도 힘든데 노후는 무슨, 오늘 하루 잘 살고, 내일도 잘 살아내자.'입니다.

그리고 위로합니다. 오늘 하루 잘 살았다고.



음악

-이문세 (알 수 없는 인생)

(2006) 이문세 - 알 수 없는 인생 [싱크가사/Lyric Video]



클로징

우리는 내일도 모르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임기응변으로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네요. 제가 내린 결론은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각자만의 결론과 정답으로 내일도 알 수 없는 세상을 살고 계시다는 걸 압니다. 그런 당신을 제가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큰 행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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