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과 새로움에 대한 나의 도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아이랑
단둘이 발리 한 달 살기에 왔다.
우리 아이는 나랑은 다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사람,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도 어려워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대화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큰 도전을 하러 떠나왔다.
그러다 보면 다양한 언어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다름을 인정하는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어려워하는 나는
여행에 와서도 후기 좋은 숙소, 식당, 카페만 찾아다닌다. 그리고 그곳에 입맛에 맞고 분위기가 좋으면
계속 그곳만 이용한다.
여행에서도 나의 성격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나를 닮아서인지, 우리 딸도 처음 보는 음식은 먹어보려 하지 않고 ‘where are you from?’, ‘what’s your
name?’ 주변 사람들이 반갑게 물어봐도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 내가 봐도 너무 답답하게 가만~~ 히 있는다…
내가 그런 성격이 못되는데 딸에게 나에게 없는 모습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커달라는 건 내 욕심이겠지..
그래도 나와 딸에게 이렇게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에 단둘이 와서 한 달이란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아주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이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면 조금은 성징해 있지 않을까, 새로운 도전에 지금보다는 쉽게 다가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오늘도 우리의 도전은 시작되었고, 무사히 하루를
잘 보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