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 달 살기

발리 우붓에서 명상과 요가 마음껏 즐기기

by 이웃집꼬꼬맘

20대에 요가를 시작하면서 발리에 가서 꼭 한번

요가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발리에서의 요가는 내 마음속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15년이 지난 지금 내가 발리에 와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푸른 자연을 보며 웅장한 요가원에서 요가를 하고 있다.


진짜 꿈을 이룬 것 마냥 너무 감동적이고 감격스러웠다. 다른 사람에게는 별거 아닌 그냥 발리 여행에서 한 번쯤 경험해 볼 수 있는 요가겠지만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소원을 이룬 나는 마음이 뭉클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결혼을 하고 내 모든 걸 포기하면서 일, 육아, 가사를

독박으로 해왔다.

그렇게 8년을 지내는 동안 내 자존감은 바닥으로 많이

내려갔고,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마음이

아주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아이에게는 항상 웃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 반면에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매일 저녁 우는 날도 많았다.


그런데 발리 우붓에서 매일 요가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비건푸드를 먹고, 자연을 보며 마음껏 걸어 다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8년 동안 힘들었던 나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았다.

정말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게 ‘이런 게 치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오랜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곳 발리에 내가 있다는 것 자체,

이곳에서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하고 있는 것 자체

너무 맑은 날씨와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여행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하루다.

특히 짧은 여행이 아닌 사는 여행처럼 지낼 수 있는

한 달 살기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발리 한 달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