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나아지고 있잖아.
돌고, 돌고, 돌고 있는 감정의 끄나풀
다행히도 '생각'이라는 게 뭐하는 놈인지 알게 되었지만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았다 싶으면
다시금 쳐들어오는 너.
쉴 틈을 주지 않는 너.
누군가 불을 질러서 그렇다고 목놓아 소리 지르고 싶은데...
'너 ~~~ 때문이야'라고 너를 핑계 대고 싶은데..
있잖아.. 그러면 말이야...
그렇게 나를 그 '생각' 속에 가둬 버리면
다시 일어설 수가 없잖아...
'생각'이라는 놈
'마음'이라는 놈
다 내가 만든 놈들이니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놓아버려!
그럼 다시
'감사'라는 놈이
새싹처럼 빼꼼히 올라와
하루를 온몸으로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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