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오줌 에어컨

자고먹고사는 그림일기

by 고고핑크
그리밀기 타이틀.jpg
11화.jpg


[그리밀기 11화]

"쥐 오줌 에어컨"



아파트 지하 주차장.

아빠께서 제일 좋아하는 주차장 자리는

구석탱이에 전등도 안 달려있고 습한 자리.


남들은 주차장 주차 자리 찾기 어렵다는데

우리 가족은 슈퍼를 갔다 와도, 장시간 자리를 비워도

우리 아빠께서 원하시는 그 자리는 항상 공석이었다.


그러던 중, 우리 가족은 여러 여건 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차를 한참 동안 쉬게 하였고,

여름휴가 때 오래간만에 차를 탄 후, 에어컨을 틀었는데

어디서 쥐 찌릇내가...


나중에 차 정비하며 알게 되었는데

차가 쉬는 동안

쥐들이 차 틈새 사이에

잠깐 거처하며 똥도 누고 오줌을 눴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 여름

왜 그 주차장 자리가 공석이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리밀기 연재 (2016)

일러스트 : 고고핑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배고픔은 까마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