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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구마깡 Jun 26. 2023

독서 자체가 수익화가 가능할까?

독서모임이 金서모임이 됐으면

요새 내 최대 관심사이다. 독서인생 15년에 독서모임 운영 6년째이지만 이걸로 돈 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과거에는 독서 -> 수익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이었고, 책모임은 선의에 의해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좋아서 쓴 시간이라도 좀 더 생산적인 것으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워낙 부업 및 파이어족, 월급 외의 수익이 중요한 시대가 가까이 오다 보니까 내 생각도 변했다. 아웃라이어에선 1만 시간 이상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독서+독서모임에 1만 시간 이상은 투자했으니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생각하는 건 세 가지 안이다.


1. 책을 쓴다.

2. 돈을 받는 독서모임을 연다.

3. 책에 관한 유튜브를 제작한다.


1번은 지금 하고 있고, 2번/3번은 어떻게 할지를 생각 중이다. 필요한 건 내 성실함이다. (가장 약한 고리이기도 하다..ㅜ) 3번 책에 관한 유튜브는 겨울서점 같은 컨셉인데, 다른 점이라면 겨울서점은 문학 중심에 부러울 정도로 부드러운 목소리라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이라면, 나는 사람들이 잘 안 보는 책 + 사회과학 책 중심으로 웃기게 진행하고 싶다. (유튜버 수탉이 워너비다.) 그러면서 조승연 같은 다채로운 지식인 흉내를 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는 모르겠다. 거기다 내 얼굴은 보여주진 않고 책 얘기만 하고 싶은데, 이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근데 강환국님 유튜브 보면.. 나도 얼굴 까는 거 자신있게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역시 필요한 건 내 시간과 그 시간을 성실하게 쓰려는 내 의지가 선행되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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