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So true"
수학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학교 다닐 때 수학 공부를 좀 꽤나 열심히 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그림인데, “So True"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상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뜻은 뭐,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수학 공부하면 뭐 하냐~ 결국 직장에서 쓰는 건 엑셀뿐인데….”
인 셈이죠.
억울하다고나 할까… 뭐 그런 자조 섞인 감정의 발로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웃고 넘어갔는데,
거 참! 생각할수록 좀 많~이 억울한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수학공부에 투자한 그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그 통 큰 투자의 결과가…. 이 그림상에선 정말 초라해 보이잖아요.
그래서 기를 쓰고 이 그림에 반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곤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그림을 만들고 제목을 "So true 2"라고 붙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학창 시절 우리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 배움의 과정을 거쳤지만 실제 직장 생활에서 쓰이는 기술은 사실 별 것 없습니다.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에 우리가 들인 노력과 열정은 우리에게 돈을 벌어다 줄 실 사용 기술을 고도화시키지는 못했지만, 그것들이 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모습 그 자체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데 고스란히 이용되었던 것입니다!!
솔직히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시는 지금의 여러분하고 여러분의 철없던 어린 시절과는 비교가 불가능하잖아요.
이 또한 사실인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반쯤 채워진 물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에 관한 흔하디 흔한 명언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또한 참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