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며칠 전
배우 언니와 댄서 언니의 생일이었다
연예인이 사는 집도 아닌데
어찌나 사회생활을 잘하셨는지
문 앞에 택배 상자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우리 집 세 딸의 이름이
다 "가"자 돌림이라
문제는 택배 상자의
받는 사람 이름이
전부 "고가*"이다
그래서 상자를 다 개봉해 봐야
받는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
저 많은 상자 중에
자기 것이 없다는데도
"와~ 아빠 택배 또 왔어" 라며
대리 기뻐하는 막내 고가* 중2 언니
<생일선물 택배 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