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오랜만에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니,
집에는 모두가 나가고 아무도 없었다
최 여사는 늦은 출근하셨고,
중2 언니는 학교 가서 아직 안 왔고,
댄서 언니와 배우 언니도 학교에 갔다
땀에 젖은 옷을 세탁실에 다 벗어 놓고
알몸으로 욕실로 들어와
언 몸을 녹일 겸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았다
언 몸이 욕조로 들어갈 때,
너무 기분 좋은 따뜻함의 탄성이
"아~" 언 몸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아~ 좋다~"
한참을 혼자 낙원을 누리고 있는데
갑자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띠 띠 띠 띠"
"띠로리 철컥"
"누구지?"
그때 알았다
내가 알몸이란 사실을~
"아~ 씨 어떻게 나가지?"
<실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