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작 gojak Dec 12. 2024

지켜보고 있다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오늘 밤,

댄서 언니의 마지막 학교 정기 발표회를

바쁘신 배우 언니만 빼고, 

최 여사와 중3 언니와 같이 관람했다


화려하고 파워풀한 공연 준비를 위해 

새벽 연습에 또 연습, 무릎이 아파도 참고, 

멋진 공연을 마친 댄서 언니가

많은 꽃다발을 들고 축하를 받으며 우리에게 왔다

정말 수고했고, 대견하고, 너무 이쁘다, 

이제 곧 졸업이라 더 아쉬워 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베일에 싸인 댄서 언니의 남친이 우리 가족사진을 찍어준다

나는 카메라를 째려보며 눈으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널 지켜보고 있다"




<지켜보고 있다>






<지켜보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