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의 아포리즘 10
계속 걸어라
계속 걸어라.
걸으면서 생각하고
걸으면서 비우고
걸으면서 쉬어라.
걸으면서 살아가라.
소설처럼
난 평전이나 자서전, 일기 등을 소설처럼 읽기를 좋아한다.
며칠 전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를 구했다.
(장순근 번역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 두꺼운 책을 읽을까 생각되어도
소설처럼 읽으면 되겠다 싶다.
번역
초서를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번역을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은 읽은 것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쓴다.
번역을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번역서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번역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거다.
번역은 100% 초서다.
외국어를 우리 말로 바꾸는 100% 초서이기에,
(때론 저자보다도 더 자세하게 봐야 한다.)
굉장한 공부가 된다.
언젠가 100% 초서를 해보고 싶다.
근데 말처럼 싶지는 않다.
번역 한 권 한 사람이 또 번역하지,
번역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하기가 쉽지 않다.
행복
가까이 있는 데도
찾을 줄 모르고 즐길 줄도 모른다.
낫 놓고 기역자를 모르는 것과 같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아주 가까이 있다.
바람아 어디 가니?
바람아 어디 가니?
집도 갔다
산도 갔다
바람아 바람아 어디 가니?
학교 갔다
학원 갔다
넌 좋겠다
어디든 갈 수 있서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정훈이가 시를 지었다.
꽤 멋지다!
‘풍차’란 시도 썼다.
돌고 도는
풍차
허수아비처럼 서 있는
풍차
멀리 있는 것도 볼 수 있는
풍차
돌고 도는
풍차
환경과 마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람은 환경과 마음의 영향을 반 반 받는다고 생각한다.
유물론도 유심론도 절반의 진리인 셈이다.
환경이 아주 좋아도 마음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되고,
마음을 새롭게 해도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한다.
환경과 마음 중 무엇이 앞서는 걸까?
이 또한 사람마다 대답이 다를 것 같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기는 하다.)
학자의 삶과 학문
‘제대로 된’ 공부는 어떤 모습일까?
학자들의 학문하는 모습은 어떠했을까?
학문과 글쓰기를 어떻게 실천했을까 궁금하다.
알아가는 모습, 실천하는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
‘학자의 삶과 학문’에 대해 글을 써보면 어떨까?
정훈이
작년에 정훈이가 미국 학교에 있을 때
자신과 우리 가족을 주제로 간단하게 발표를 했다.
정훈이와 우리 가족을 소개하기에 좋다.
Daniel is our star of the week.
He is 7 years old.
He likes to draw and play Legos.
He has 3 people in his family.
He likes Korean food.
- Class Compliments
“I like how he is funny.” said E.
“I like how he is nice to me.” said L.
“He takes his time coloring.” said S.
“I like how he listens to the teacher.” said I.
“He is nice to me.” said O.
단 하나의 길
인생에는 하나의 주제만이 있어야 한다.
인생에는 一業이 필요하다.
하나가 있어야 하지,
둘이 있으면 곤란하다.
예외는 물론 있겠지만.
포기와 시도
포기하는 게 많다.
최근엔 ‘새벽 글쓰기’를 포기했다.
시차를 이용해 다시 시작했지만,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다시 시작하면 좋은데 ...
언제 또 시도할 때가 있을 것 같다.
삶이 힘들어질 때, 변화가 필요할 때!
몇 번을 포기했다가 지금은 습관으로 굳어진 게 있다.
‘매일 글쓰기’다.
여러 번 포기했기에 여러 번 시도할 수 있었다.
즐길 수 있다면
안식년을 마치고 제주로 온 지 2달이 약간 넘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지만, 부지불식간에 마음이 굳어버린다.
매일 노력하며 사는 것 외에 다른 수가 있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삶 자체를 즐기는 자가 되면 좋겠다.
실패나 좌절도 즐길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삶과 공부
삶과 공부는 연결된다.
삶이 없는 공부는 반쪽 공부다.
삶이야말로 큰 공부다.
글자 없는 책, 無字書다.
삶이라는 큰 책 쓰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노력할 수 밖에
이것 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
이제 남은 18년! 노력하는 18년이 될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거다.
정년 후 내가 하고 싶은 공부의 터전을 쌓는 거다.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내 삶을 풍성하게 하는 건 공부다.
살아가는 게 공부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후회가 없다. 매순간을 노력하자. 마음을 다잡자.
먼 곳을 바라보고 푯대를 향해 달리는 거다.
눈앞의 파도에 흔들리지 말자.
큰 목표와 장기 계획 속에 매일매일 전진하자.
현실이 녹녹치 않더라도 꾸역꾸역 살아가자! 그게 내 길이다.
주인과 손님
주인으로 살 것인가 손님으로 살 것인가
주인으로 주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살아야 한다.
글을 쓸 수 있다면
글을 쓸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감옥이 더 좋은 환경이다.
가볍게 쓰는 글
가볍게 쓰는 글이 좋다.
무겁게 생각하고 움직여서는 나갈 수가 없다.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고
그 중에서 괜찮은 글을 나중에 뽑는다.
여유 있게 천천히
출근길이었다.
보통 같으면 여러 차를 추월해 올라가는데,
오늘은 그러질 못했다.
앞에 운구차가 가고 있었다.
그 옆으로 추월해 가고 싶지 않았다.
나이가 드니 여유 있게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 더 든다.
물론 습성이 성급해서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
이제 여유 있게 천천히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내 인생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
칸을 바꾸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글자도 멋대로 쓸 수 있다.
그냥 그저 그렇게 써간다.
이렇게 쓸 수 있는 게 축복이다.
읽고 쓰기
고민도 하고 낙심도 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읽고 쓰는’ 게 있어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읽고 써야” 한다.
내 삶의 기초는 “읽고 쓰는데” 있다.
별 볼일 없는 글이라도
어느 순간은 뭘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한 글자도 써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또 글이 써진다.
참 이상하다.
별 볼일 없는 글일지 몰라도 나에겐 소중한 글이다.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가족 편
집에 와서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가족 편’을 봤다.
전편을 다 봤다.
보는 내내 즐거웠다.
블레어 가족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블레어 여동생과 사촌이 뿜어내는 에너지(한국의 새로움을 반기는 모습이 귀엽다),
블레어 아빠의 건축에 대한 사랑, 가족애가 느껴졌다.
너무 멋진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