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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zak Apr 29. 2020

이별 직면

: 감정의 찌끄레기들

이별의 슬픔이 정도를 지나면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시간의 한계가 채워진 건지 슬픔의 한계가 채워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순간은 필연 도래한다.


그렇게 마주한 현실은 체념으로 가득하기 일쑤겠지만 

일부는 재회를 향한 희망이 차지한다.


설사,

우리 사이를 죽음이 가로지르더라도

인간은 재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옅어지는 기억 속에서도

사라지는 체념 속에서도

희망은 빛이 바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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