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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gozak
May 14. 2021
여름이다
: 감정의 찌끄레기
제법 따가워진 햇볕
따뜻하게 달궈진 데크에 등을 대고 누워
가만히 눈을 감고 여름을 들어 본다
꽤나
단단해진
잎들이 서로 부비는 소리
발등을 누르는 태양의 무게
쉴 새 없이 조잘대는
새들의 포드닥임
그 사이 어딘가를 비집고 들리는 풍경 소리에
아,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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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에 생각이 깊어지는 감정 수집가의 감정과 기억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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