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안의 브런치 & 12월 7일 미스터리
11월 13일 브런치 첫 글을 발행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랫동안 글쓰기를 멈추었던 내가 가장 쉽게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어 선택한 것이 브런치였다. 일기 쓰듯이 매일매일 써보자고 약속을 하고 글감이 떠오르든, 떠오르지 않든 억지로라도 쥐어짜 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 어느덧 한 달이 되었다.
처음엔 나, X세대에 관한 글을 써보자고 시작했지만 얼마 못가 소재 고갈에 부딪혀서 언젠가부터 그냥 뭐라도 쓰고 보자는 식이 되어버렸지만 한동안 멈춘 글쓰기를 매일 실천했다는 것이 내심 기특하고 뭐라도 쓰다 보니 글쓰기에 대한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는 듯도 하다.
읽어주시는 분들과 라이킷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브런치라서 조회수나 라이킷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12월 7일 미스터리한 일이 생겼다. 전날 그냥 별거 아닌 평범한 식집사 경험담을 쓴 “리틀 포레스트”가 갑자기 조회수가 치솟은 것이다.
이날 영화채널에서 같은 제목의 영화라도 방영한 건가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그것도 아니고, 유입경로가 daum이라는 것 밖에 알 수 없고, 아직까지 궁금하고 답답한 노릇이다. 이후 다시 잔잔한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 오히려 마음이 편한데 12월 7일의 미스터리는 정말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은 또 무슨 글을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브런치 쓰기는 당분간 계속할 예정이다. 뚜렷한 소재와 주제가 결정될 때까지 지금처럼 잡다한 수다가 이어지겠지만 좀 더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여볼 생각이다. 지난 한달보다 앞으로의 한달 동안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내일은 내일의 글쓰기가 시작될 것이다.
*보잘것없는 잡문에 라이킷해준 모든 분들, 특히 매일 잊지 않고 라이킷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