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붕어만세 Jun 16. 2024

흔한 주말 대참사

뭐..이젠 새삼스럽지도 않고..



"야. 아빠가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어 줄께

블렌더 이거 완전 잘 되잖아."


- 8단계 풀 파워. 두둥! -

이야.. 색깔만 보면 석유도 나오겠는데?






"후훗. 베트남 연유라떼라고 들어 보셨소?

이제 집에서도 플렉스가 가능하오."


- 연유만 있으면 뭐, 라떼 그까이꺼 뭐..잠깐이지요. -



아.. 연유를 깜빡했네.

참외 쎄일 하드라고. 만원에 열 개..






"오늘 완전 훈늉한 사부작 레시피를 보았소.

전복죽은 역시 홈메이드가 제 맛이지요."


- 요즘 누가 죽을 사먹소? -



아니..뭐. 넓게 보면 다 단백질이기도 하고..

전복이 이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식재료더라고..

칫솔도 없고.





















..어..콜라지. 물론..








콜라는 살 안쪄요.

살은 니가 쪄요.









FIN.






작가의 이전글 금준미주 | 金樽美酒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