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들려주는 사자성어 이야기
몸(肉)이 상하는 고통(苦)을 견디며 꾀하는 계책(策).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감수하며 쓰는 계책으로, 특히 자신이나 가까운 이가 희생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출전은 손자병법의 서른 네번째 계책입니다만, 삼국지 적벽대전에 등장하는 오나라의 계책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조조와 대치중인 오나라의 명장 주유는 휘하의 장수 황개와 뜻을 맞춰, 황개가 조조에게 거짓 투항할 명분을 만들었습니다. 주유는 황개에게 장형 100대를 내렸고, 황개는 장형을 맞다 만신창이가 돼서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황개가 조조에게 항복할 뜻을 전하자, 처음에는 계책을 의심하던 조조도 황개가 당한 형이 너무 지독하다 여겨 항복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희생을 감수하는 계책을 고육지책이라고 합니다.
에헴. 잘난 척을 위한 한 걸음 더..
조조는 오나라를 치기 위해 대군을 일으켰습니다. 깜딱 놀란 오나라는 주유를 장수로 세워 조조를 막게 했는데, 병력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 주유의 근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오나라의 원로인 황개가 주유를 찾아와, 불을 이용해 조조를 치자는 계책을 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조조에게 항복하는 척하며 조조의 진영에 불을 놓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다음 날, 황개는 주유에게 공개적으로 대들었고, 주유는 기강을 잡겠다며 황개에게 무려 100대의 장형을 내렸습니다. 몇 번을 까무라치며 모진 장형을 맞은 황개는 조조에게 사자를 보내 항복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조조 역시 머리가 비상하고 의심이 많은 인물이었지만, 아무리 계책이라도 설마 나이 든 충신을 이렇게까지 하겠나 싶었죠. 이때 오나라에 풀어놓은 세작들에게도 황개가 억울하게 모진 매를 맞았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마침내 황개의 항복을 믿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부하 장수들과 항복하러 온다는 황개의 배에는 기름 항아리와 마른 풀이 산더미처럼 실려 있었습니다. 아무런 제지없이 조조의 진영 깊숙히 들어온 황개의 배에서는 이내 불길이 일었고, 때 맞춰 불어 온 동남풍을 타며 삽시간에 진영 전체로 번졌습니다. 손 써볼 틈도 없이 당한 조조는 가까스로 몸을 빼내 급히 화용도로 퇴각했습니다.
덧 붙이는 이야기
초라한 패잔병을 이끌고 화용도의 첫 번째 갈림길을 지나던 조조는 문득 말을 멈추고 주위를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만약 나 였다면 여기에 군사를 매복시켰을 것이라며 큰 소리로 유비를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매복해 있던 장비가 튀어나와 조조군을 뚜까팼고, 지쳐있던 조조군은 그대로 탈탈 털렸습니다.
초라한 패잔병을 이끌고 화용도의 두 번째 갈림길을 지나던 조조는 문득 또 말을 멈추고 주위를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만약 나 였다면 여기에 군사를 매복시켰을 것이라며 큰 소리로 유비를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매복해 있던 조운이 튀어나와 조조군을 또 뚜까팼고, 조조군은 또 탈탈 털려서 영혼이 반쯤 나갔습니다.
초라한 패잔병을 이끌고 화용도의 세 번째 갈림길을 지나던 조조는 문득 또 말을 멈추고 주위를 또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만약 나 였다면 여기에 군사를 매복시켰을 것이라며 큰 소리로 유비를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조조의 부하들은 제발 그 입 좀 닥치라며..
적벽대전이나 조조의 화용도 탈출은 삼국지연의에서 각색된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적벽에서 크게 패한 조조가 급히 퇴각하며 유비를 살짝 비웃었다.. 정도라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특집. 오븐 치킨 레시피
1) 크리스마스니까 큼직한 치킨 다리를 하나 준비하시고
2) 간이 잘 배도록 칼집을 두 번 내 주세요.
3) 카라멜 색이 날때까지 오븐에 구워내면
4) 고기 '육' 완성!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