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_자존감의 여섯 기둥
사례 1>>> 승진한 어떤 남자의 고민
남자는 직장에서 승진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에게 새로 주어진 기회와 책임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공포에 빠졌다. '난 사기꾼이야! 이 자리에 있으면 안 돼!'하고 속으로 생각한다. 결국에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하리라 지레짐작한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파괴의 과정을 밟아 나간다. 아무런 준비 없이 회의에 참석해 상사에게 질책을 받고 다시금 걱정한다.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농담을 하고, 상사가 보내는 불만 신호를 무시한다. 남자가 해고당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내겐 너무 과분한 현실이란 걸 난 알고 있었지."그는 중얼거린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중에서-
사례 2>>> 훌륭한 부하직원을 둔 상사
-부하직원의 아이디어-
부하 직원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그 내용을 검토한 관리자는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 자신에 수치심과 무력감을 느낀다. 부하직원이 자신을 뛰어넘으리라 생각한 관리자는 그의 아이디어를 묻어버리려고 일을 꾸민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사례 3>>> 신임 여자 상사에 대한 남자 직원의 망상
남자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여자라는 사실에 낙담하고 분노한다. 그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입고 그의 남성성은 위축된다. 자신이 '상사의 입장에서' 그녀를 '성적으로 정복하는' 망상에 빠진다. 신임 상사에 대한 그의 위협은 미묘하게 비협조적이고 퉁명스러운 태도로 나타난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사례 4>>> 유능한 직원의 스카우트
A 회사의 연구 개발 부장이 다른 회사의 뛰어난 과학자를 자기 회사에서 스카우트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는 상부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해석한다. 반대 증거가 많았는데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자리에 결국 새로운 사람이 앉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눈먼 반항심이 폭발하여 그는 업무를 엉망으로 처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가 저지른 실수들이 밝혀지게 되자, 그는 방어적인 태도로 비난을 쏟아내고 사직서를 낸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사례 5>>> 상대방의 분노를 두려워할 때
독립 회계 법인에서 나온 회계 감사관이 의뢰 업체의 최고 경영자와 만나게 되었다. 고객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 하는 감사관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두려워하는 아버지를 떠오른다. 그로 인해 말을 더듬는 바람에 애초에 하려고 마음먹었던 말의 3분의 1밖에 하지 못한다. 최고 경영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마음, 혹은 반대 의견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직업적 판단력을 압도해버린 것이다. 사무실로 돌아온 그는 최고 경영자에게 직접 했어야 했던 말들을 빠짐없이 보고서에 적는다. 회계 감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그러니까 여전히 해결할 방법이 남아 있던 그 시점에 그는 그저 사무실 책상에 앉아 최고 경영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하며 불안에 몸을 떤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사례 6>>> 두려움에 아이디어를 실현시키지 못하는 여직원
기업 마케팅 부서에 갓 입사한 여직원이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훌륭한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 아이디어를 종이에 옮겨 쓴 다음, 논리적 근거를 나열하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힘이 있는 윗사람을 만나는 상상을 한다. 그때 내면의 목소리가 속삭인다. '네까짓 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괜히 나서지 마. 웃음거리가 되고 싶어?' 똑똑한 딸을 시기하던 어머니의 성난 얼굴과 딸의 총명함을 위협으로 여기던 아버지의 상처받은 얼굴이 나란히 떠오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이제는 그 아이디어가 무엇이었는지도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사례 7>>> 항상 자신이 옳아야 하는 상사
항상 자신이 옳아야 하는 상사가 있다. 그는 자신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 직원들의 의견은 경청하지 않고 '더 잘', '내 맘에 들게' 해보라고 충고할 뿐이다. "어째서 우리 직원들은 더 혁신적으로 일하지 못할까?" 그가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좀 더 창의적일 수는 없어?"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밀림의 왕은 하나뿐이지."라든가 그보다 자못 점잖게 "그래도 누군가 조직을 이끌어야지."라고 말한다. 어떤 때는 짐짓 유감스러운 척하면서 이렇게 선언할 것이다. "내 그릇이 원체 큰 걸 나라고 어쩌겠나." 실은 그 그릇이라는 것이 비루하기 그지없는데도 그는 결코 그 사실을 알려고 애쓰지 않는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조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조직의 환경
1.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
2. 받아들여진다고 느끼는 환경
3. 도전 의식을 느낄 수 있는 환경
4.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환경
5.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는 환경
6. 직원에게 혁신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환경
7.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8. 책임에 합당한 권한이 주어지는 환경
9. 명료하고 모순 없는 규칙과 지침이 있는 환경
10. 자신들의 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해결하도록 권장하는 환경
11. 실패에 따르는 불이익보다 성공에 따르는 보상이 훨씬 큰다는 것을 아는 환경
12. 배움을 격려 받고 보상받는 환경
13. 기업의 강령과 공언한 철학이 일치하고, 리더와 경영진의 태도 역시 부합하는 환경
14. 공정하고 정당하게 대우받는 환경
15.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믿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