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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인어 Mar 24. 2019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자존감 이해

책리뷰_자존감의 여섯 기둥

직장에서의 갈등 ! 

자존감   


#서평 #독서 #책리뷰 #책읽기 #책소개 #

                               

                                       

직장에서 낮은 자존감 때문에 보이는 행동들은 직장인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조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교양인, 2015)저자 나다니엘 브랜든은 낮은 자존감 때문에 보이는 직장인들의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  나다니엘 브랜든 교양인발매2015.06.26.



                                      

직장생활을 망치는 낮은 자존감

                           



자기 파괴를 기다리는 불안의식

                                                  

사례 1>>> 승진한 어떤 남자의 고민                                                          

남자는 직장에서 승진을 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에게 새로 주어진 기회와 책임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공포에 빠졌다. '난 사기꾼이야! 이 자리에 있으면 안 돼!'하고 속으로 생각한다. 결국에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하리라 지레짐작한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파괴의 과정을 밟아 나간다. 아무런 준비 없이 회의에 참석해 상사에게 질책을 받고 다시금 걱정한다.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농담을 하고, 상사가 보내는 불만 신호를 무시한다. 남자가 해고당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내겐 너무 과분한 현실이란 걸 난 알고 있었지."그는 중얼거린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중에서-



                                  

이로써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파괴를 기다리는 불안에서 스스로 벗어난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가능한 방법으로 그 불안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낮은 자존감의 심각성은 자기 파괴 과정을 거쳐 상대를 힘들게 하고 인간관계 속에서 결국 자신을 낙오자로 만드는 것은 결국 자신이라는 것이다. 여기 또 다른 사례가 있다.





파괴적 질투와 황폐한 자기 감각

                                          


사례 2>>> 훌륭한 부하직원을 둔 상사

-부하직원의 아이디어-
부하 직원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그 내용을 검토한 관리자는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 자신에 수치심과 무력감을 느낀다. 부하직원이 자신을 뛰어넘으리라 생각한 관리자는 그의 아이디어를 묻어버리려고 일을 꾸민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이런 식의 파괴적 질투는 황폐한 자기 감각이 낳은 결과이다.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과 때문에 자신이 속 빈

강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온 세상이, 그리고 더 나쁘게는 스스로 나 자신이 얼마나

시시한 인간인지 알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태도야말로 자존감을 상징한다.




비협조적이고 투명스러운 태도


사례 3>>> 신임 여자 상사에 대한 남자 직원의 망상

남자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여자라는 사실에 낙담하고 분노한다. 그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입고 그의 남성성은 위축된다. 자신이 '상사의 입장에서' 그녀를 '성적으로 정복하는' 망상에 빠진다. 신임 상사에 대한 그의 위협은 미묘하게 비협조적이고 퉁명스러운 태도로 나타난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힘을 성적 지배 수준에서 이해하는 남자들은 여성을 두려워하고, 자기 확신이나 능력을 두려워하고, 삶을 두려워한다.                                                                              

여자들이 조직에서 승진할수록 낮은 자존감을 가진 신입 남자 직원들로부터 종종 그녀를 투명스럽게 대한다.

여자들의 사회생활은 여전히 위로 아래로 남자들과 다른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한다.

사례2에서의 남자 상사와 사례3에서의 남자 후배 사이에 있는 능력있는 여성직원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끊임없는 갈등에 놓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미생 (감독 김원석 출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신은정, 박해준개봉2014. 10. 17.)에서도 이러한 장면이 나오는데 유능한 여자 직원(강소라)에게 보내는 조직의 시선은 냉소적이다. 그녀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봤자 그녀는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월급을 모두 탕진한다. 게다가 5년 10년 경력이 쌓여도 '워킹맘'아니면 '올드미스'가 될 뿐이라는 암묵적인 조롱이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 직원들의 시선이다.


                                                   

자신의 이익에 어긋나는 행동



사례 4>>> 유능한 직원의 스카우트

A 회사의 연구 개발 부장이 다른 회사의 뛰어난 과학자를 자기 회사에서 스카우트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는 상부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해석한다. 반대 증거가 많았는데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자리에 결국 새로운 사람이 앉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눈먼 반항심이 폭발하여 그는 업무를 엉망으로 처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가 저지른 실수들이 밝혀지게 되자, 그는 방어적인 태도로 비난을 쏟아내고 사직서를 낸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똑똑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



                                               

두려움이 부르는 재앙


사례 5>>> 상대방의 분노를 두려워할 때

독립 회계 법인에서 나온 회계 감사관이 의뢰 업체의 최고 경영자와 만나게 되었다. 고객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 하는 감사관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두려워하는 아버지를 떠오른다. 그로 인해 말을 더듬는 바람에 애초에 하려고 마음먹었던 말의 3분의 1밖에 하지 못한다. 최고 경영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마음, 혹은 반대 의견을 회피하려는 마음이 직업적 판단력을 압도해버린 것이다. 사무실로 돌아온 그는 최고 경영자에게 직접 했어야 했던 말들을 빠짐없이 보고서에 적는다. 회계 감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그러니까 여전히 해결할 방법이 남아 있던 그 시점에 그는 그저 사무실 책상에 앉아 최고 경영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하며 불안에 몸을 떤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행동의 근본 동기가 두려움일 경우에는 머지않아 자신이 우려하던 재앙 속으로 스스로를 몰아넣게 된다는 것.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에는 상대방의 반감을 사는 행동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분노를 두려워하면, 결국에는 상대를 분노하게 만든다.




투명인간처럼 행동하기


                                                     


사례 6>>> 두려움에 아이디어를 실현시키지 못하는 여직원

기업 마케팅 부서에 갓 입사한 여직원이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훌륭한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 아이디어를 종이에 옮겨 쓴 다음, 논리적 근거를 나열하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힘이 있는 윗사람을 만나는 상상을 한다. 그때 내면의 목소리가 속삭인다. '네까짓 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괜히 나서지 마. 웃음거리가 되고 싶어?' 똑똑한 딸을 시기하던 어머니의 성난 얼굴과 딸의 총명함을 위협으로 여기던 아버지의 상처받은 얼굴이 나란히 떠오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이제는 그 아이디어가 무엇이었는지도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자신의 정신에 의심을  품는 사람은 자기 정신이 이룬 성과를 깎아내린다고 한다.

지적인 자기주장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릴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지적

능력을 숨긴다. 눈에 띄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을 투명 인간으로 만들어버리고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는다며 괴로워한다.


                                                       

자신의 우월함을 강조


사례 7>>> 항상 자신이 옳아야 하는 상사

항상 자신이 옳아야 하는 상사가 있다. 그는 자신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 직원들의 의견은 경청하지 않고 '더 잘', '내 맘에 들게' 해보라고 충고할 뿐이다. "어째서 우리 직원들은 더 혁신적으로 일하지 못할까?" 그가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좀 더 창의적일 수는 없어?"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밀림의 왕은 하나뿐이지."라든가 그보다 자못 점잖게 "그래도 누군가 조직을 이끌어야지."라고 말한다. 어떤 때는 짐짓 유감스러운 척하면서 이렇게 선언할 것이다. "내 그릇이 원체 큰 걸 나라고 어쩌겠나." 실은 그 그릇이라는 것이 비루하기 그지없는데도 그는 결코 그 사실을 알려고 애쓰지 않는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자존감의 여섯 기둥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이 밝혀진다. 타인의 기여를 관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타인의 능력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지도자나 경영자는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무능하다.




이 글의 핵심은 자존감이 낮아서 고통받는 이들을 비난하고 비웃으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반응에 영향을 끼치는 자존감의 힘을 일깨우려는 것이다.



위 사례들에 나온 문제들은 모두 역전시킬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와 관련된 자존감의 역학을 파악하는 것이다.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는 조직

                                    

이 책은 자존감의 원리와 기법이 조직에서 성과를 올리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구성원들이 일을 할 때 높은 수준의 의식과 자기 수용(과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임), 자기 책임, 자기주장(과 다른 사람의 자기주장을 존중함)을 실천하는 조직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힘을 실어주는 조직이 될 거라는 것이다. 다음 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이러한 특성들이 뒷받침을 받는다.


                                                     

조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조직의 환경
1.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
2. 받아들여진다고 느끼는 환경
3. 도전 의식을 느낄 수 있는 환경
4.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환경
5.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는 환경
6. 직원에게 혁신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환경
7.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8. 책임에 합당한 권한이 주어지는 환경
9. 명료하고 모순 없는 규칙과 지침이 있는 환경
10. 자신들의 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해결하도록 권장하는 환경
11. 실패에 따르는 불이익보다 성공에 따르는 보상이 훨씬 큰다는 것을 아는 환경
12. 배움을 격려 받고 보상받는 환경
13. 기업의 강령과 공언한 철학이 일치하고, 리더와 경영진의 태도 역시 부합하는 환경
14. 공정하고 정당하게 대우받는 환경
15.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믿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
자존감의 여섯 기둥 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

-호기심 도시 아씨-



1. 이야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반복된 좌절감

2. 좋은 아이디어가 구현되고 성과가 실현되었을 때 본인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는 안심과 믿음에 대한 불안감

3. 내외부적인 정보에 유연하게 접근 가능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적극성에 대한 지지가 부재하다는 것

4. 이러한 부정적 상황이 반복되면서 점차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어간다는 공포감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의 근저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며 일하는 조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자존감의 역학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을 이해하고 벗어나야 할 나 자신의 한계를 생각해본다. 차근히 읽고 깊이 음미하다 보면 뭔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느껴본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자존감 연구의 선구자가 쓴 평생 연구의 결정체! 미국 심리학자 너새니얼 브랜든은 평생 동안 자존감 중심 심리 치료에 힘쓰고,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자존감의 대가” “자존감이라는 개념의 아버지”라고 불렸으며, 자존감의 근원과 작동 원리를 처음으로 명확히 밝힌 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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