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자긍심을 갖고 살면 좋겠다. 나와 내가 몸담은 곳과 내 업으로 삼은 일에 대하여 긍지를 갖고서 살아가면 좋겠다. 열과 성을 다해 취재를 하고 주말까지 기사를 써내는 것도, 취재와 기사쓰기를 연습하고 남과 나누려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는 알고 있으니, 선을 다해 업에 다가서면 족할 뿐이다.
저 인도양 너른 바다 위에서 결심했었다. 이익만 좇지 않고 선 자리를 탓하지도 않겠다고. 가끔은 의심스런 날도 없지 않지만 후회는 하지 않으려 한다. 한조각 긍지가 씻겨나가지 않도록.
그럼 즐거운 휴가가 되기를!
2020. 8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