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공짜는
떳떳하셔도 됩니다…??

오늘 아침엔 드리이브 쓰루를 이용해 공짜커피를 시켜 먹었습니다.

by Stephano Song

공짜커피 먹는 즐거움

이곳 McDonald에서는 매년 한두 번씩 Small Size커피가 공짜로 제공됩니다.

매년 이맘때면 이루어지는 이 프로모션은 대단한 홍보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이때면 맥도널드를 찾는 customer가 평상시 보다 거의 2배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하루에 몇 번이든 전혀 상관없이 커피는 제공됩니다.

항상 Tim Hortons커피를 주로 즐기는 저 역시 Free프로모션에는 서너 차례 이상 공짜

커피를 먹곤 합니다. 가끔은 좀 미안해서 큰 사이즈 커피를 사 먹기도 하고 (이때면 다른 사이즈

커피들도 거의 반값으로 세일하걸랑요) 안 먹어도 되는 햄버거를 사 먹기도 합니다.

Mac에서는 아마도 요런 것들을 노린 마케팅 방법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공짜로 일주일이상 커피를 먹다 보면 입맛이 Mac에 중독되어 후일 Mac커피를 먹게

된다고 하더군요. 통계로 증명된 마케팅 방법입니다.

우째든~ 일주일간 캐나다 전역에서 진행되는 공짜 커피 프로모션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우리의 정서로는 괜스레 미안하고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곤 합니다.

우리에겐 이렇게 공짜로 즐기는 문화가 아직은 어색해서 인가 봅니다. ㅎㅎㅎ

그러나 이곳 사람들처럼 그냥 뻔~뻔하게 즐기셔도 됩니다. 절대 머쓱해지지 마시고요.

오늘 아침에도 Drive through를 이용해서 공짜커피를 시켜 먹었습니다. 아주당당 하게요.

그리고 서빙하는 직원들도 공짜라고 절대 소홀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3잔이든 4잔이든... 10잔이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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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주고 받을 거 받고

이곳 낯선 문화 속에서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다른 문화들이 있겠지만~ 특히 줄 거 주고..

받을 것 제대로 받는... 생활엔 아직은 어수룩합니다.

우리같이 인정에 이끌려 살아온 민족들이기에 더욱더 그렇지요. 밥 한 끼 조건 없이 사주고~

받는 정 많은 우리 민족~ 그렇다 보니 냉정한 부분에 부딪히면 더욱 섭섭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조금만 내가 손해 볼라치면 남을 아귀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곳에 살다 보면 이렇게 대충 정적으로 넘어가는 것들 때문에 문제가 되어 나중에는 더 큰

실망이나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좋은 관계인 지인들과도 적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 막게 되는 일도 있었답니다.

아는 사이라고.... 대출 얼렁뚱땅 넘어가는 생활들은 지금 섭섭하고 어색하더라도 좀 더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습관은 꼭 가질 필요가 있더군요.

항상 줄거주고.... 정당한 공짜는 떳떳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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