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도 행복도 아닌
평범한 날들.
평범이라는 말을
더듬더듬 만져 보지만
온기도 무늬도 없다.
밤마다 눈을 감고
오늘을 어제로 접다보면
다음날 아침은
다시 같은 면을 펼친다.
신발끈을 조용히 당기고
오래된 습관으로 문을 열면
미지근한 오늘이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