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06_26.01.01

by 골골


아이야,

나는 네게

바다가 되고 싶었다.


너의 하루가 버거워질 때

잔잔한 물살로

너의 어깨에

조용히 파도 같은 숨을 얹어

감싸주고 싶었다.


푸른 빛 한 줌으로

너의 하루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저 먼 수평선 너머로

밀어내고 싶었다.


아이야,

나는 네게

바다와 같은 쉼이 되는

가족이 되고 싶었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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