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도시가 반짝이기 시작한다.
가정의 행복을 쌓아 올리고
회사의 피곤을 쌓아 올리고
누군가의 불면을 쌓아 올려
도시는 바다의 윤슬을 닮듯
반짝거린다.
나의
희미한 온기와
깨어 있는 그림자도
누군가의 시선에서
잠시라도
빛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