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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Mar 24. 2022

운동 겸 장보기, 장보기 겸 운동하기

자연스러운 장보기. 장보기 관련 물품들은 더 발전해야 합니다.

아침 일찍 운동하는 사람들. 


나 역시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부지런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 속에 끼여서 '자연스럽게' '매일' 운동하는 '정기 운동인'으로 보이려 노력해본다. 


!!!

정기 운동인의 첫 번째는 운동복!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깅화와 운동복, 간소한 차림으로 운동을 하고, 


조금 더 여유 있는(?) 사람들은 최신 기계를 손목이나 팔뚝에 차고 운동을 한다.


자전거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라면, 운동을 마치고 가벼운 국밥(?) 또는 브런치로 아침을 시작하기 위해 식당을 찾겠지만, 


여기서는 아침을 지어먹을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호숫가 옆의 시장을 찾게 된다.


그리고,,,


운동을 하기 위해서 운동복을 입으셨는지, 

아니면, 운동 같은 장을 보기 위해 운동복을 입고 오셨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운동 후 짬을 내서, 또는 장보는 것을 핑계로 아침 일찍 운동을 하셨는지,,,


속사정은 알 수 없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여성과, 짐수레를 끌고 가는 짐꾼. 

짐꾼이야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직업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운동복 차림과 한 손은 주머니, 한 손은 자연스럽게 장바구니 수레를 잡은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리고!

분명히 느껴지는 게 있다.


그동안의 노하우로 자연스럽게 장을 '봐야만 하는 것'으로 움직이는 발걸음.

이건, 노하우와 반복된 경험적 학습이 분명 몸에 새겨진 것이다.


남일 같지 않기에 자연스러운 아저씨의 뒷모습을 보고, 얼른 고개를 설레 저으며 발걸음을 옮긴다.



'아저씨! 그래도 바퀴 달린 장바구니가 대중화되어서 다행입니다'



좀 더 좋은 기술과 장비들의 발전을 기대하며,,,


장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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