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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May 18. 2024

삶의 여정 속에

추억을 남기며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수집하는데 취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당연히 수집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고(古) 동전, 고(古) 지폐, 우표, 각종 홍보 팸플릿 등..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소홀하여지고 귀찮아졌다.

그래도 그 당시 수집해 놓은 것들을 자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 좋다.

아내와 마음이 맞아 가끔 기념주화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꼭 구입하여 자식들에게 주려고 한다.


직장시절 나이가 들면서 자서전을 꼭 쓰고 싶었다.

유명해지거나 잘난 사람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있는 동안 못난 생활을 후회하며 남은 여생을 충실하게 살고 싶었다.

아빠의 성장기를 보며 아들들이 수치스럽거나 못난 아빠가 안 되기를 바란다. 아들들도 먼 훗날 자식들을 생각하는 부모로서의 마음이 나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흐르는 삶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패기 있고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는 부족함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온 시간들을 후회하거나 멸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시작일 뿐이다.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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