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B. 시울라
모델북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Main과 Sub.로 나누었을 때, Main책 중의 한 권은 조안 B. 시울라의 [일의 발견, The Working Life]이다.
생소한 작가에 생소한 책이다. 모델북의 저자를 조사해 보았다.
조안 B. 시울라(Joanne B. Ciulla)는 윤리, 리더십 및 비즈니스 윤리 분야에서 중요한 학자이자 저술가다. 그녀는 윤리적 리더십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직장에서의 윤리에 관련된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글을 썼다.
1952년에 6월 16일 생으로, 미국의 철학자 및 학자다. 그녀는 윤리 분야에서의 연구로 존경받고 있으며, 윤리와 리더십 분야에서의 연구로 유명하다. Temple University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철학적 배경은 그녀의 리더십 분야에서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이러한 주제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책을 출판했다.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책 중 하나는 [리더십의 윤리]로, 다양한 환경에서 리더가 직면하는 도덕적인 고민과 책임을 탐구했다.
그녀는 조직에서의 윤리적 리더십의 중요성과 리더가 윤리적 행동을 조직 내에서 어떻게 활성화시키는지 역할을 강조한다. 그녀는 리더가 그들의 역할에서 마주하는 도덕적 고민과 책임을 탐구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과 기업 윤리에 대한 논의에 인용되고 흡수되었다. 그녀의 연구는 지금까지도 윤리적 리더십과 조직 윤리의 맥락에서 중요하게 활용된다. 그녀의 글은 조직 내에서 윤리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리더의 도전과 책임에 대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한때 웨이트리스, 요리사 등 색다른 직업을 두루 경험하며 노동철학을 강의하고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도 만났다. 우리가 [워라밸]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한 [일과 삶의 행복한 통합]에 대해 고민해 온 저자는 오랜 연구의 결실인 [일의 발견]을 출간했다. ‘일’ 뒤에 숨겨진 진실을 인문학, 사회과학, 경영학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통찰하는 책이다.
그녀는 공부하는 동안 비싼 학비를 벌기 위해 많은 시간제 노동을 했다고 한다. 책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젊은 학자들처럼 나 역시 시간강사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때로는 연간 4개 내지 8개의 강좌를 맡기도 했는데 전임의 4분의 1 가량의 돈을 받으면서 아무 혜택도 없이 전임들과 비슷한 일을 했다. 하지만 그때 조건이 아무리 열악해도 나는 시간강사 일을 다른 일과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당시 박사 논문을 쓰고 있었고, 철학 강의를 할 수 있는 곳은 드물었다. 강의를 시작한 처음 9년 동안 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바텐더와 요리사로 일하며 생활비를 충당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대학 강사일 때와 대학원생일 때, 웨이트리스일 때 대하는 방식이 전혀 달랐다. 한 식당에서 나는 발레댄서와 모델과 함께 일했는데 우리는 모두 원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식당 지배인은 우리의 포부를 비웃었고 우리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말로 가학적인 즐거움을 얻었다. 그러나 그때 함께 일했던 발레댄서는 결국 주연 발레리나가 되었고, 그 모델은 이탈리아 <보그>지의 표지모델이 되었으며, 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원이 되었다.”
“그 일이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 주거나 적어도 원하는 길을 가는 동안 우리를 먹여 살려줄 것이라고 기대할 때 그 어떤 최악의 일이라도 견딜 수 있다.”
공감된다.
노동자로 살아가는 이상 선택을 한다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일반적은 노동자는 누구도 자발적으로 선택하기 힘들다. 일을 왜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그저 묵묵히 일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지배받는 삶에 조안 B. 시울라 작가는 의문을 던졌다. 그렇게 20년간 노동철학을 강의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고민했던 것을 책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