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물탱크

by 고니크

*코시국에 쓴 글입니다.


첨으로 코 뚫었다.

눈물이랑 콧물이 났다.

내 몸 속 물이 어디서 생기는지가 궁금해졌다.


내 안에 물탱크가 있는 게 분명해.

누가 나를 찌르거나 건들거나 안아줄 때마다 속에서 찰랑찰랑 소리가 들린다.


찰랑찰랑. 어 이건 위험신호.

찰랑찰랑. 오 그린라이트.

찰랑찰랑. 찰랑찰랑.


아무래도 나는 가득 찬 물탱크를 가지고 있나보다.


아무도 나를 꾹 누르지마세요 물이 찍 나갑니다. 눈물이든 침이든.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