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경기도미술관과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진주잠수부 전시를 보고 알게 된 경기도미술관의 차기 전시......
신소장품 전이라고만 알고 왔는데 오디오 가이드부터 공개된 작품들까지 완전히 폴링 인 러브가 되어버렸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소재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이번 전시 작품들을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보는데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났던 작품들은
처음 봤을 당시에 각각의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나 혼자 숨어 보는 명작이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보길 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경기도미술관에서 이렇게 선점(?)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를 한 부분에서
항상 좋은 작품을 보기 위해 경기도를 벗어나야 하는 애로사항이
조금은 반영된 것 같아 경기도민으로서 뿌듯함이 몰려왔다.
또한 뮤지컬 한창 보러 다녔을 당시 예쁘고 맑은 목소리 때문에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던
이정화 배우님의 설명은 작품들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유도했고
이 전시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오디오 가이드만 생각하고 와도 타당할 것 같았는데
암만 생각해 봐도 세이렌한테 홀린다는 게 이런 상황 아니었을까 싶었다.
정식 개장 후 다시 찾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사전 관람 당시 들어가지 못했던 열린 수장고들을 들어가 보며
소장품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궁금한 물건들은
근처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정보를 볼 수 있어서 편리했다.
또한 소수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최상의 쾌적한 조건 속에서
박물관을 나올 때까지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근데 여기 와서도 자동차부터 찾아보는 나는야 찐 기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