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숨소리를 들으며

약간의 미열과 해뜨는 월요일 새벽

by gomgom

아직도 잘 모르겠다.


영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은

사랑하는 사람의 고른 숨소리를 옆에서 들으며

월요일의 새벽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나의 큰 기침소리에 자다가도 깨 안아주는 손길을 느끼면

그저 마냥 행복해서 어리광을 부리고 싶다.

어두운 시간, 소리로 존재를 느끼며

고른 잠을 자고 있는 그대의 푸릇한 뺨을 쓸어보며


평생을 함께할 내 예쁜 사람에게

얼굴이 조금씩 더 밝고 어려지는 내 남자에게


어떻게하면 조금 더 해줄수있을까싶어서

자꾸 마음이 아찔해온다


일주일의 시작을 그대 옆에서 해서 행복해.


아름다운 내 사람의 존재를 느끼며

하루의 아침을 연다.

행복하기 그지없는 따스한 체온에 의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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