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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려 Nov 02. 2023

이지영의 한숨

이하이의 한숨이라는 노래가삿말을 통해 생각을 나누는 자리

이 노래의 작사가의 결말은 자살이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글로 온전히 남겼을까?

며칠째 나는 한숨이 나온다.


숨을 크게 쉬어보라는 노래가삿말이 내 머릿속을 지나간다

출근길 나는 그렇게 크게 숨을 쉬어본다.

여전히 내 안에 남는 게 없다고 느껴질 만큼 쉬지 않았을까?


계속 나오는 한숨

나의 한숨을 누가 헤아려줄 수 있을까?

나의 마음의 깊이를 누가 헤아려줄 수 있을까?

없다.


그렇게 깊은 한숨을 쉬고 커피 한잔을 원샷하며

그렇게 나는 나를 다독인다.

나의 한숨의 깊이만큼 나는 그렇게 늘어가는 커피잔을 세어본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수고했다고....


<이하이의 한숨>

숨을 크게 쉬어봐요

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

조금은 아파올 때까지

숨을 더 뱉어봐요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

깊이 숨을 쉬어봐요

그대로 내뱉어요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며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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